우간다 3월 편지 -2006.03.06

  • 관리자
  • 조회 5352
  • 우간다
  • 2016.10.12 11:29
  • 문서주소 - http://jpc0691.or.kr/bbs/board.php?bo_table=cc_04&wr_id=111
제일평화교회 선교 동역자님들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2006년도를 주님과 함께 시작하고 한해동안 주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한해동안 주님께서 이루어 주신 일들에 대한 지난 편지에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2006년도에 들어 서면서 주님께서 행하신일들을 통해 감사가 서로에게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제자1기생신학교 졸업

포트포탈에서 처음 제자훈련을 시작할 때 동참했던 제자중 에드워드와 기드온이 3년과정의 신학훈련을 마쳤습니다. 지난 2월6일 모든민족 신학교에서 가진 졸업식에 저희 제자 2명은 그동안의 여러 가지 시험을 거치면서 무사히 신학교육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3년 신학과정속에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유혹도 있었지만 그래도 모범생으로 목회자로서 잘 양육되었습니다. 이제 제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함께 동역하는 동역자로 성장한 것입니다. 에드워드는 졸업을 하고 우간다 남서쪽에 있는 은툰가모지역에 교회를 개척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신학교 공부를 하면서 개척준비를 차근히 하였고 졸업을 하자마자 은툰가모에 교회를 개척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교인들 30여명이 개척맴버가 되어 교회 기초 공사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제자훈련 받기 전에 초등학교 교사를 하던 경력이 있어 앞으로교회 부지 한부분에다 초등학교 설립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드온은 그동안 개척지로 준비해 왔던 음토로코로 파송을 했습니다. 음토로코로 거주지를 옮긴 기드온은 방하나를 세내고, 교회 부지 위에 10평정도의 작은 처소를 짓고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3월 둘째주부터 교회 기초공사를 시작했습니다. 벌써 어른들 15가정과 어린이 30여명이 허허벌판위에 있는 작은 처소에서 예배드리면서도 성도들이 앞으로 이루어 질 일들을 기대하면서 기쁨으로 예배를 드리는 모습은 저희들을 감동케 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그동안 뿌려놓은 씨앗들이 교회를 시작하면서 열매를 거두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패트릭이 시작하였던 븐디부조의 은잔자 교회도 주민들의 좋은 소문과 함께 은혜가운데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은잔자 마을에 영구적인 교회를 세우기 위해 땅을 물색중에 있습니다.

콩고부냐에서는 건물하나를 세내어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3월 19일 첫 세례식을 거행하려고 합니다. 이번 19일에 콩고를 방문하여 앞으로 콩고지역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 포트포탈 부콸리 교회도 개척한지 1년을 지내면서 어느정도 안정되어 가고 교회다워져 가고 있습니다. 교인들도 이젠 말씀을 삶속에 적용하며 열심히 전도하는 교인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주를 이룬교회이기에 앞으로의 비젼을 심어주면서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중동까지 선교하는 교회가 되고자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콸리 지역은 포트포탈에서 가장 낙후되어 있고 모슬렘과 카톨릭이 대부분인 지역입니다. 마을 사람들의 문을 여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해 장학금 지원도 하고 길을 고쳐주는 일이든지 고아를 돌보는 일과 명절때 작은 선물을 준비하여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는데 이러한 일들로 교회는 마을 사람들에게서 좋은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사람들에게서도 입소문으로 나온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학기 초라 많은 학생들이 학비 지원을 요청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요청을 했지만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부득불 15명의 고등학생과 20명의 초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고등학생들에게는 반액을 지원해 주고 초등학생들에게는 전액을 지원했습니다. 장학금을 지원하면서 한가지 약속을 받습니다. 앞으로 어른이 되고 직장을 가지게 되면 반드시 우리가 했던 것처럼 다른 학생들을 위해 1명이상은 후원하도록하는 내용입니다.

제자훈련 사역

지난해 7명의 제자들중 6명이 신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새로이 9명의 청년들이 지원하여 2월6일 제 4기 제자훈련 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콩고 청년 4명과 우간다 4명, 그리고 수단청년 1명이 합류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4복음서를 집중하여 통독을 했습니다. 먼저 복음에 대한 이해와 제자로서의 길을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 7시간을 앉아 집중적을 말씀을 읽으면서 말씀에 젖도록 했습니다. 3월 한 달 동안도 복음서를 위주로 통독해 나갈 것입니다. 이들이 예수님의 생애를 이해하고 구원자 되시며 전도자가 되셨던 예수님의 삶이 이들에게도 동일시되고 복음서를 통해 제자도를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야기

혜림이 혜민이 혜찬이가 한 학년씩 등반을 했습니다. 혜림이는 6학년이 되었고 혜민이는 4학년, 그리고 혜찬이는 1학년이 되었습니다. 하루는 수도 캄팔라에서 한 목사님이 방문을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아이들이 시골지역에서 공부하는 것이 안스러웠는지 혜민이에게 캄팔라 가서 공부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혜민이의 대답이 걸작이었습니다. “저는 포트포탈에 사명이 있어서 옮길 수 없어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그 말을 듣고 모두 한바탕 웃었습니다. 이번학기에 우리에게 작은 이별이 있었습니다. 큰딸 혜림이는 그동안 현지인 학교에서 공부를 해 왔는데 고학년이 되면서 중등학교 입시공부로 매일 아침 7시에 등교하녀 저녁7시에 하교하는 것입니다. 가족들이 함게 모여 이일들을 위해 의논한 끝에 혜림이를 캄팔라에 있는 학교로 보내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마침 한 집사님의 딸이 혜림이랑 같은 또래이고 해서 그 집사님에게 부탁을 드려 하숙을 허락 받았습니다. 우리의 형편에서 가능한 학교는 모슬렘들이 운영하는 국제학교인 아가칸 스쿨이 적당하여 그 학교로 전학을 시켰습니다. 선교사나 기독교인 한국인들 가운데는 처음 있는 일이라 주변에서 많은 염려를 해 주시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확신을 주시는 것은 아이들이 내 자녀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입니다. 내가 염려하는 것 보다 하나님께서 더 확실하게 책임져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남들이 다 보내는 기독교 미션스쿨에는 보낼 수 없어서 마음이 아리지만 그러기에 하나님을 한번 더 바라볼 기회가 주어졌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잘 적응해가는 딸을 보면서 뒤에서 기도로 응원해 주고 있습니다.

우간다의대통령 선거와 동아프리카의 가뭄

3선에 성공하느냐 아니면 새로운 인물을 선택하느냐 하는 우간다의 대통령 선거가 지난 2월 23일에 있었습니다. 젊은 층들은 장기집권으로 인해 부정부폐를 막아보려고 했고, 나이 든 사람들은 그래도 무세베니 대통령 때문에 먹고 살게 되었고 무엇보다 정국의 안정을 가져왔지 않았느냐며 3선을 옹호했습니다. 사실 선교사들에게는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고 다만 선교사들의
안전을 걱정할 뿐이었습니다. 만일 이번 선거로 인해 혼란에 빠질까봐 우려되었습니다. 막상 선거전에 충돌이 있어 몇 명이 죽는 불상사도 발생하였습니다. 곳곳에서 평화로운 선거를 위한 대형기도 집회도 있었습니다. 막상 선거일이 지나고 개표했을때 많은 우간다인들은 급격한 개혁보다는 안정과 평화를 구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0%의 지지를 얻으며 무세베니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성공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평화롭게 진행되었고 지금은 도지사 시장 선거들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아프리카를 위해 기도해 주실 때 가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동아프리카는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도 우간다는 우기철을 맞아 넉넉하지는 않지만 조금의 비를 구경할 수 있지만 케냐나 이디오피아 소말리아 탄자니아 지역은 비가오지않아 짐승들과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유엔 보고서에는 동아프리카에서만 1100만명이 기아로 공통당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뭄으로 인해 소들이 풀이 없어 죽어가고 있고 우간다에서는 빅토리아 호수 수위가 낮아져 수력발전소 한곳이 무용지물이 되어 모든 지역에 전력를 평상시보다 절반으로 줄였으며 케냐에서는 먹을 것을 찾아 우간다 국경을 침범하는 일까지 일어 났습니다.이번 사태로 인해 예전의 이디오피아나 소말리아의기근 사태같은 것이 일어 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동역자들의 물질과 기도의 동역으로 우간다의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이 사역들이 나일강이 북아프리카와 지중해를 소생시키듯이 나일강의 근원지인 우간다에서 아프리카를 살리고 중동을 복음화 하는 그날까지 뒤에서 끝까지 샘물을공급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이정식 김령희 선교사 드립니다.



추신::연락처가변경되었습니다.

256-77-2492282

256-78-2864240

256-38-274858

email: aulrim@hanmail.net

aulrim@yahoo.co.kr

      
 
 
 
P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