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에서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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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간다
  • 2016.10.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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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의 안식년을 보내고 우간다에 드뎌 도착을 했습니다 많은 성도들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온 한국의 추운 겨울이 적도의 열기속에 녹아버렸고 이젠 새롭게 모든 것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한국에서의 1년은 나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하였던 것 같습니다. 기도의 중요성을 배웠고 성도들을 섬기는 법을 배우게 하셨고 작은 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 리더임을 배웠고 사람들과 가슴과 가슴이 소통되는 법도 배운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나를 성숙케하는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렷을때는 육체의 키를 키우다가 20대에 내적인 아픔을 겪으면서 내면의 세계가 성장하였다면 이젠 40대에 들어서서 또 한번의 아픔을 통해 세계에 대한 내가 성장하야 함을 알았습니다. 참으로 즐거웠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성도들의 깊은 사랑은 나에겐 감격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리움이 더할 것 같네요
마지막에 있었던 내홍들은 성장하기 위한 진통이라 여기고 이젠 새롭게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얼마나 성결해야하는가를 가르쳐준 사건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 나지 않기를 위해서 파수꾼들의 경성함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도 이젠 파수꾼의 한사람으로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자 합니다.
  오늘 우간다 포트포탈교회에서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조금식 미흡한 사람들이 모여 드린느 예배인데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부자도 없고 권력있는 사람도 없는 평범한 사람들보다도 한단계 아래에 있는 사람들인데도 그런 사람들이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더한 것 같습니다. 오랫만에 불러보는 아프리카 찬양들과 2시간이 넘는 예배시간들이 지루하지 않고 신선함으로 다가 오는 것은 무슨 일일까요? 1년을 비운시간들을 술라이만 목사와 리더들의 열심으로 한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내가 없으면 안될 것 같다는 것은 나의 교만일 뿐이지요
3번째 텀에 들어 서면서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3기 사역이 아니라 1기사역을 시작한다는 각오로 출발하고자 합니다. 현지인들에게 사역들을 위임하고 교회를 개척하며 제자들을 계속 양성하고 교회들마다 영적으로 풍성해 지기 위해 내용들을 충실히 하는 일들이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이젠 현지에 무뎌가는 나의 모습을 다시 다잡고자 합니다
  이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년후에는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을 뵙기를 원합니다. 그때는 더 깊은 사랑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너무 너무 사랑하는 여러분의 종 이정식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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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gif 정진교 (2010-01-25  20:47) btnc_del.gif
  선교사님! 건강하게 잘 도착하셨군요. 3기 시역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face.gif 이정식 (2010-01-25  22:26) btnc_del.gif
  고맙습니다장로님 제대로 대화할 시간도 없이 정신없이 한국을 떠나온 것 같아 죄송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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