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선교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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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 2017.10.04 16:35
태국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조남용 담임 목사님, 당회원 그리고 제일평화교회 성도 여러분들에게 선교지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먼저 감사한 일은 우리교회가 평안한가운데 날로 날로 부흥하고 있다는 소식에 우리 부부를 행복하게 해주셔 감사합니다.
 
저희는 강원도에서 7년, 제일평화교회에서 37년 목회를 마치고, 평소에 그토록 원했던 GMS에서 명예선교사로 인준을 받고, 제일평화교회의 파송선교사로 태국 땅으로 온지가 3개월이 닦아오고 있습니다. 막상 선교지에 와보니 신혼부부가 새살림 준비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였으며, 새로운 땅에 와서 새로운 환경을 접하며 생각보다는 힘겨운 싸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언어가 통하지 않다보니 물건하나 살수도 없고, 심지어 먹는 음식까지도 사먹을 수도 없는 따분함이 있었고, 아무 길이나 다닐 수 없는 길 읽은 나그네 이었습니다. 그 시간들은 격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물건을 직접 살수가 있으며, 어느 곳이든지 차를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처럼 익숙하지는 못하지만 생활하는데 는 문제가 없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부부 나이 60후반기의 나이인데도 이곳에서는 여전히 어린아이 입을 실감합니다. 저의 부부가 가지고 있는 믿음, 영성, 풍부한 성경지식, 능력 있는 설교 등은 말이 안 되는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우리부부는 하나님 앞에서 작은 아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부부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를 하면서 성령님의 인도를 받고 있습니다. 선교지에서는 다른 영혼을 살리기 전에 선교사 자신의 영성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우리부부는 아침5시에 새벽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설교준비 해서 약20분정도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합니다. 저녁에는 1시간 정도 걷기운동을 합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기도 방에 들어가서 기도를 마치고 내일예배를 위해서 말씀묵상 시간을 갖고 하루의 생활이 끝납니다. 이곳에서도 텔레비전을 설치하면 태국방송과 한국방송을 시청 할 수 있으나 저희는 좀 더 하나님과 가까이 지내고자 하는 마음에서 텔레비전을 설치하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차량 헌금해주신 헌금은 십일조를 드리고 남은 1.500만원과 은퇴 선물로 주신 것 중에 1.500만원을 합쳐 약3천 만원에 해당한 자동차를 구입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한국 차는 너무 비싼데 비해 일본차들은 가격이 저렴하고 부속도 구입이 손쉽다 고하여 일본차 “코로나 엘티스”라는 차를 구입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차중에 아반떼 보다는 조금 좋고 소나타보다는 조금 못한 차를 구입하여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차 없이는 살 수 없는 나라입니다. 자전거나 걸어 다닐만한 인도나 자전거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토바이들을 이용하는데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오토바이를 생각하다가 나이도 있고 해서 자동차를 무리해서 구입했는데 자동차로 다니니 얼마나 좋은지 감사하고 있습니다.
선교하러 왔기 때문에 항상 이 나라 선교를 어떤 방향으로 선교를 설정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부부가 젊다면 어린아이로 시작하여 대학생을 겨냥하면 좋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부부는 방향에 대해서 성령의 인도를 받기로 했습니다. 저희부부는 우선과제가 언어라고 생각하고 언어 훈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언어가 어느 정도가 되면 이 나라 땅을 구석구석 밟으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밟은 땅을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도 있습니다만(수1:3) 선교지에서 땅 밟기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기회요 땅 밟기를 하다보면 사명 자들을 만날 수가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저희들에게 기도해주시는 것입니다.
1. 선교는 기도해주시는 후원자들이 없이는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오고 나서 속이 좋지 않고 하루에 다섯 번 화장실을 다니기까지 했습니다. 지금은 두 번으로 줄었으나 지금도 조심하지 않으면 또다시 그렇기 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허리가 아파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한국이 아니다보니 병원에 가기가 힘듭니다.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저희에게 꼭 필요한 동역 자들을 주시라고 기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선교지에 있는 나라와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4. 언어에 진보를 주시고 기력역과 인지력, 분별력, 판단력, 지혜와 총명을 주시라고 기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5. 우리를 만나는 사람들에게와 우리가 거하는 지역이 복을 받도록 해주시라고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이 지역 마을로 자리를 잡은 후에 동네가 달라지는 모습들이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저희부부를 좋아라하고 웃으면서 인사와 안부를 묻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거하는 그곳이 복을 받고 만나는 사람들이 복을 받았으면 감사하겠습니다.
070-4247-1768
66-65-558-9066
최병수/전옥련 선교사
017년 10월4일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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