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국 선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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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국1
  • 2019.04.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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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대림교회 성탄절 연합예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된 종, 제일평화교회 조남용 담임목사님께 드립니다. 존경하시는 목사님, 그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모님과 자녀 여러분, 교회의 제직분 성도님들 다 평안하시고 만사형통하시며, 교회가 크게 부흥발전하심을 믿으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존경하시는 목사님, 그간 저희 선광교회, 대림교회도 역시 주님의 은혜로 모든 면에서 잘 지내며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 측에서 교회에 대하여 많은 요구와 재제 때문에 각 방면에서 심한 어려움과 까다로움과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모든 교회는 반드시 매일매일 일기를 기록하여서 매일 무엇을 했으며, 누가 언제 무슨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하고 내용과 성경구절, 어떠한 기도를 했으며, 어떠한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했으며 누가 교회를 다녀갔는지 등 공안당국에 매일매일 보고를 해야 합니다. 각 교회는 현재의 문제를 하나님께 기도로 아뢰이면서 열심히 사역을 하려고 하나 위와 같은 문제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현재 저희 교회는 2018년도부터 주일학교는 폐쇄되었으며, 양육훈련 프로그램은 본교회 자체내에서는 진행할 수 있지만 다른 교회의 목사님들을 초청하여서 진행하고자 하면 당치 정부종교국과 공안국, 통일선전부의 동의 비준을 맡아야 가능합니다. 제가 주님을 영접하고 예수를 믿고서 교회 생활을 한지 올해 30년이 되었지만, 이상과 같은 정부측으로부터 요구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목사님과 귀교회 성도님들께서 하나님께 간절한 기도로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특별히 교회의 사역자 및 직분자들은 정부 측의 감시를 받고 심지어 핸드폰, 전화 모두 감청을 당하기 때문에 서신 역시도 감사받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앞으로는 목사님과의 연락을 제 때에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서신도 저희 딸 춘변이를 통해서 보내드린 것입니다.
 
  존경하시는 목사님, 사모님과 자녀분, 귀교회의 모든 성도님과 가정, 그리고 하시는 모든 일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사형통하시고, 귀 교회가 크게 부흥발전하여 한반도는 물론 중국과 세계 복음화에 앞장서 주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시기를 바랍니다. 올 한 해도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임마누엘, 할렐루야!
2019.2.28.
대림교회, 선광교회 박영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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