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에서 온 편지 - 200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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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간다
  • 2016.10.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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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소식
한국에서의 가을은 단풍과 함께 시작되었다가 마지막 남은 잎세로 차가운 겨울을 예고하지만 이젠 그런 추억마져도 아련해 지는 것 같습니다. 늘 뜨거운 햇볕과 가끔 대지의 뜨건움을 식혀주는 강한 빗줄기를 경험할 뿐, 그리고 새벽에는 밤새도록 식혀졌던 대지의 쌀쌀함이 있는 것이 우리의 변화의 모든 것인 것 같습니다. 뜨건운 날씨는 우리의 삶을 점점 무뎌가게 만들기에 늘 새로움으로 시작하려고 인간함을 쓰는 것이 일상생활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여러분들의 후원이 우간다의 뜨건운 햇볕만이큼이나 변하지 않고 부족한 저희를 위해 헌신하여 주시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그것이 저희들의 개인의 영락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것이고 또한 아프리카의 영혼들을 위한 것이기에 하나님 앞에 더욱 답대해 지는 것 같습니다.

한인교회에서 두달동안 섬기기로 하였던 일들은 한인교회 성도들의 요청에 의해11월달을 더 봉사하기로 했습니다. 우간다 한인들은 전체 100여명이 되지만 한인교회를 나오고 있는 인원은 20여명에 불과하기에 아직 담임목사를 모시기에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기에 한인선교사들이 서로 돌아가면서 한인교회를 봉사하기로 했고, 제가 두 번째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성경공부와 주일예배를 통해 교인들의 영적인 성장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비록 적은 숫자이지만 모든 정성과 헌신을 요구합니다. 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한인교회를 통해 신앙을 늘 새롭게하고 의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3달간의 봉사는 보람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신자 한명이 새로교회 나오고 있고 추수감사절 예배와 성찬식을 은혜가운데 드렸으며 3명의 유아 세례교인들에게 입교서약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한인교회의 자립과 신실한 목회자를 허락하시기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포트포탈은 저회들들의 사역지이고 여럽분들의 기도가 함께 가야하는 곳입니다. 포트포탈의 정착을 위해 집을 계약하였고 일부의 짐을 옮긴 상태입니다. 앞으로 12월12일이면 저희가정은 이제 포트포탈에서 새로운 사역을 시작할 것입니다. 그동안의 기간이 우간다의 정착기간이었다면 이제는 이제는 본격적인 사역이 진행될것입니다. 일차적으로 교회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 교회를 베이스로 하여 콩고와 우간다의 서부지역이 우리의 사역권이 됩니다. 목회자 훈련과 청소년 제자사역, 그리고 주일학교와 난민족 사역이 이어질 것입니다. 혜림이의 학교도 알아보았습니다. 현진이 운영하는 조그만한 학교인데 넓은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몇 명의 외국인의 아이들이 있고 영어로만 교육하기에 문화적인 충걱을 덜 받을 것 같습니다. 인정과 정착을 위해 기도 부탁합니다.
아프리카를 위한 새로운  선교비젼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동안 몇차례 김동국 선교사님과 동역에 의견을 조률하면서 어떻게 효과적인 선교를 감당 할것인가를 죠율하면서 어떻게 효과적인 선교를 감당 할것인가를 의논하던중에 미국에서 파송받은 김광철 선교사와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온 김성환 선교사님은 캄팔라에서 신학원을 운영하면서 앞으로 교단형성을 바라보면서 사역을 협력 할 것입니다. 저와 김동국 목사님은 교회 개척을 중심으로 교단형성의 밑그림을 그리게되고 캄팔라에서는 목회자들을 훈련시켜 안수하고 그들로 지역으로 파송하는 일을 밑게됩니다. 12월중에 수련를 하면서 이 일의 청사진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동안 몇 차례 시도하였던 일들이 이제야 결실을 맺는 것 같습니다. 이 계흭은 앞프로 르완다 콩고 수단까지 확산을 하고자 합니다. 서로 같은 비젼을 가졌던 선교사들이 합력하기로 한것이기에 매우 기대가 됩니다. 좋은 열매를 위해 그리고 저희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하기로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마 다음편지는 우간다의 서쪽 르왠조리 산 밑 포트포탈에 드릴 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의 기도가 머물고 우리의 헌신이 함께 가야할 곳입니다. 여러분의 기도속에 우간다의 서쪽에 있는 영혼들의 파수꾼으로서 저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선교사역이 멈춰있는 콩고의 동부지역의 영혼들에게 하나님 역사들이 일어나기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우간다에서 이적식 김령희 선교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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