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서신 - 200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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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간다
  • 2016.10.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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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소식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날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사43:18-19)
지나간 2년을 뒤돌아보면서 언제나 자유롭게 사역을 시작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함 속에서 답답해하던 나의 모습이 이제는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최전선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부족한 모습을 지켜보시면서 묵묵히 후원해 주시는 그 은혜, 또한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해 12월 캄팔라의 먼지까지도 5톤 트럭에 싣고 300km나 떨어진 포트포탈로 떠나올 때는 설렘과 함께 두려움도 없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캄팔라에서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선배 선교사들의 도움도 있었지만 이제는 한국사람이라고는 저희 가정밖에 없기에 하나님만을 의지한다고 하면서 자청해서 선택한 곳이지만 두려움을 떨쳐 버리기에는 너무나 미약한 인간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포트포탈에서의 1달 반 남짓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고 역사 하시는 일들을 목격하면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포트포탈로 이사와 적응  적도 밑에서 긴소매를 입고 떨고 있는 저희들의 모습이 상상을 할 수 있을는지요! 해발 1700m의 싸늘한 기온은 한국의 늦가을 날씨정도가 될까요! 현지인들은 털잠바를 입고 다니는 모습이 설마 이것이 아프리카일까 하는 착각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여행에 피곤했던지 가족 모두 한차례씩 돌아가면서 감기에 걸리기도 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해 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웃집의 아이들과 친해졌고 저희들도 좋은 관계를 맺었는데 그 이웃은 이번 시장선거에 출마하여 시장으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새로 취임하는 시장은 언제든지 어려운 점들이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계획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준비하고 있음을 믿습니다. 
혜림이의 전학과 혜민이의 유치원 입학 이제 혜림이에 이어서 혜민이까지 학교에 들어갔습니다. 혜림이는 2학년 혜민이는 유치원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지방도시라 현지인 학교밖에 없기에 현지인 학교에 등록을 했습니다. 혜민이 때문에 많이 걱정을 했는데 잘 적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역
그동안 캄팔라에서 사역을 준비하면서 어떤 사역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해 왔는데 나름대로 결정을 내리기는 제자 훈련사역과 목회자훈련사역, 그리고 교회개척사역으로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현재 이러한 사역을 하기 위해 5000평정도의 땅구입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 현재 2명의 븐디부조 지역의 청년이 제자훈련사역에 동참하여 공동체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기드온과 나손은 20살과 24살로서 같은 교회출신입니다. 앞으로 목회자가 되기를 원하는 이들은 성경읽는것과 기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명정도 인원을 더 보충하고자 합니다. 제자 훈련을 통해 진정한 일꾼들을 양성하여 이들로 지역 교회를 짊어지고 나가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븐디부조 목회자들과의 만남- 븐디브조 지역에서 교회개척 사역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젊은 목회자 14명과 만나 앞으로 어떻게 동역할 것인지에 대해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습니다. 이들은 븐디브조 지역에 새로운 교단을 만드는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20여명의 헌신된 청년들이 계속 성경공부를 하고 있으며 이들은 콩고 지역과 우간다 서부지역의 어느 지역이든지 교회개척을 위해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8월안에 이들을 훈련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신학교육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지속적인 관계유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음토로코 예수영화 상영-지난 1월 25일에는 캄팔라에 거주하는 김광철 선교사님과 김성환 선교사님의 도움으로 포트포탈에서 100km떨어진 알버트 호수가의 항구마을인 음토로코에 가서 전도집회를 가졌습니다. 1000여명의 마을 주민이 참석한 이날 집회는 예수 영화를 보여주고 이들을 촉구하는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한밤에 2시간 30분 동안 움직임도 없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선교사의 의미를 되새겨 주는 좋은 기회 였습니다. 그 후 몇 차례 더 마을을 방문하여 마을 지도자들과 교제를 나누면서 앞으로 이 지역에 교회를 세우는 문제를 의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역들을 하나 하나 열어 가시는 것을 보면서 언제나 앞서 가시는 하나님을 찬양 드립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해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가시는 걸음을 뒤에서 순종해 가는 것이 사역자의 자세임을 한순간 한순간마다 확인해 갑니다.
기도가 필요합니다- 이제 사역의 현장에 서 있는 저로서 여러분들의 절실한 기도가 필요로 합니다. 사역의 최전선이기에 사단의 이런 저런 방해가 다가오는 것을 느낍니다. 막내 혜찬이가 말라리아로 인해 며칠을 고생했던 것에서부터 가족들 모두 알 수 없는 미열로 고생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역을 같이 하자고 찾아오는 가운데 그들을 분별해야 하는 어려움, 캄팔라에서 겪어보지 못하던 일들을 경험하면서 오히려 마음속에서 흘러나오는 기쁨은 하나님께서 힘 주시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부족한 종을 파송하고서 뒤에서 밤을 지새우면서 기도해 주시는 여러분들을 기도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신실한 기도 속에서 전진하기를 원합니다.
 
응답된 기도제목들
4달을 끌어오던 사역비자가 나왔습니다.
혜림이와 혜민이가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제자훈련 프로그램에 2명의 청년이 동참했습니다.
혜찬이의 말라리아병이 무사히 완쾌되었습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명의 청년들이 제자 훈련에 동참하기를 위해
14명의 목회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구체적인 사역    계획을 위해
5000평의 땅구입을 위해(시가 5000달러)
영화 상영을 위해 장비구입을 위해(프로잭터,스크린)
제자훈련에 동참하는 청년들이 잘 훈련받도록

    우간다에서  이정식 김령희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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