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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도착을 보고합니다

  • 관리자
  • 조회 10812
  • 캄보디아
  • 2016.10.06
이증재 선교사가족 캄보디아 도착 보고
제일평화교회 최병수 목사님과 성도님들께서 기도해주신 덕분으로 캄보디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파송식과 떠나는 날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지금 전하게 됨을 용서해 주세요. 이 글을 쓰면서 최병수 목사님과 교역자님, 성도님 여러분 얼굴들이 떠오릅니다. 정말 많은 사랑을 해 주신 것 감사합니다.
캄보디아 도착해서 공항을 내리는데 많은 선배 선교사님 부부가 나오셔서 환영을 해주셨습니다. 인천공항 출발부터 힘들게 가져간 많은 짐을 무사히 게스트하우스로 옮겼습니다.
다음날 한국에서 월세350불로 가계약을 한 집을 정식으로 계약하러 찾아갔는데 완전히 쥐가 나오고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는 오래된 더러운 집이었습니다. 현지에 사는 교민이 소개한 집인데 성의없이 정해놓은 것 같았습니다. 저희들과 같이 갔던 선교사님들이 못산다고 해서 취소하고 5일동안 집을 구하러 다녔습니다. 집값이 너무 올라 적은 돈으로 집을 구하기 힘들어서 하나님께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금요기도회 참석해서 많은 선교사님들이 같이 기도해주셨습니다.
여기는 무척 덥습니다. 집을 구하러 다니다가 얼굴이 새까맣게 타서 곧 현지인이 될 것 같아요. 5일동안 돌아 다니다가 겨우 지난번과 같은 350불집을 렌트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이삿짐을 받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가기전인 10월16일 도착 하였다는데 도착해서 서류에 싸인하면서 3-5일 걸린다고 합니다. 여기 일처리가 그렇게 늦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새집으로 와 겨우 잠만 자고 있는 실정입니다. 새집은 깨끗하지만 가구가 없는 빈집입니다. 목수들이 만들어 파는 침대 40불짜리 2개를 사서 매트리스 없이 첫날밤을 잤는데 베개가 없어 힘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쓰던 것들이 마찬가지로 여기에서도 모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 하나 구해가면서 당장의 불편을 참아내려고 합니다. 휴대폰을 사서 개통하고, 식수 구입을 하고, 인터넷을 오늘 개통했는데 느리고 비쌉니다. 밤에만 사용하는 조건이 싸고 좋을 것 같아 결정했습니다.
정혁 정욱이 학교문제로 선교사님이 추천해주신 Home of English 학원에서 하는 홈스쿨링학교에 갔다 왔는데 등록비와 학비가 부족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가족 모두 잘 현지에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세심한 인도와 보호하심을 느끼며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복음화를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성령의 충만과 캄보디아 복음화의 열정이 식지 않게 기도해주세요.
2. 프놈펜에 무사히 정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캄보디아 언어공부와 자녀학교 문제가 해결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캄보디아에서 이증재, 유황연 선교사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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