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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선교편지2007-3

  • 관리자
  • 조회 5319
  • 우간다
  • 2016.10.12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선교지의 어려운 상황에 고단해 있을때 주님은 시편 68편 19절 말씀의 “날마다 우리의 짐을 지시는 주님”이 나의 짐을 대신 지시고 있음을 묵상하면서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긴 우기철 만큼이나 마음을 짖누르는 일들이 번갈아 가며 우리의 삶을 어렵게 했던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나의 짐을 날마다 짊어 지신 주님에 대한 불신이었고 나의 연약함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야 짐을 주님에게 양도해 드리고 주님을 신뢰함으로 나아갑니다.

나를 어렵게 하는 모든 것들
1년의 제자 훈련을 마치고 신학교에서 3년동안 신학교 훈련을 받고 이제 목회전선으로 나갔던 한 형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신학교 1학년때도 학비 전액을 지원해 주지 않는다고 고소하겠다고 데모하였었는데 1년을 쉬고 있던 그가 용서를 구하며 공부를 계속하고 싶다고 하여 신학 교육을 계속 지원했습니다. 올해 그는 3년을 마치고 그의 고향으로 돌아가 교회를 개척하겠다고 했습니다. 교회를 개척하면 동역자의 관계를 맺기위한 조건들을 제시하고 열심히 일 하라고 격려를 해 보냈습니다. 그렇게 5개월을 보내면서 그에 대한 목회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가에 대한 검증을 기간을 가진 것입니다. 몇 번의 교제를 통해 그는 사역에 대한 관심이나 주님에 대한 헌신보다는 선교사의 재정지원에 더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것을 빌미로 경찰에 가서 고발을 하였습니다. 경찰에서도 이 건은 고발건이 될 수 없다고 하니 다음에는 법원에 가서 또 소송을 걸려고 시도를 했습니다. 결국 그는 하루 종일 백방으로 알아 보았지만 소송건이 될 수 없음을 알고 포기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다른 일은 그동안 우리 가족이 부콸리 사역지로 이사한후로 줄곳 우리와 함께하며 우리의 사역에 큰 힘이 되었던 자매가 교회를 떠난 건입니다. 그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을 못하고 있던 고아였습니다 교회 주변의 할머니 집에서 지내고 있던 그녀를 그동안 학비를 지원해 주며 딸처럼 양육을 했습니다. 올해는 중등교육을 마치고 고등학교까지 진학을 했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그동안 보여주었던 신실함을 잃어 버리기 시작하더니 하루는 제자 훈련생의 식용유까지 손을 대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로 우리들의 신뢰에 금이갔고 결국 그녀는 교회도 나오지 않고 자기의 길을 가겠다고 떠나고 말았습니다.
일연의 일들은 그동안 오랜 시간동안 투자한 일들이 열매를 보지 못하고 중간에 떨어져 나간 일들이라서 열매를 구하던 우리에게는 엄청난 아픔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일은 결국 아내나 저에게는 몇주동안이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충격을 주었고 아내는 한동안 앓아 누어야 했습니다.
한동안 좌절에 빠져 있던 저희들에게 가족의 가정예배 시간에 위의 말씀으로 주님은 다가오셨고 날마다 너의 짐을 져 주겠다고 하시는 주님에게 우리의 모든 짐을 이양하고 나서야 우리는 긴 터널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 시간에도 나에게 남아 있는 조그만한 짐까지도 주님에게 옮겨 놓습니다.

음바라라 집회

5월 초에 가진 음바라라 집회는 NGO 대표인 김동국 목사님과 새로 우간다에 선교사로 들어오신 이 헌도 목사님과의 연합 사역이었습니다. 에드워드 목사는 은툰가모 교회에 이어 음바라라 시내에 교회를 개척하여 진척의 소유인 빌딩의 한 층을 세를 내어 교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화요일서부터 시작한 부흥회는 매일 오전 10시서부터 저녁 6식까지 금요일까지  이어지는 장기간의 집회였습니다. 매 순간의 말씀을 100여명의 교인들에게 강력을 힘을 주는 시간들이었고 나의 시간에는 교회의 자립정신에 대해 매 순간마다 강조를 하였습니다. 교회가 부흥하여 속히 자립하기 위해서는 전도하는 정신을 잊지 말기를 당부하였습니다.
목회자의 길로 들어선지 2년밖에 안되는 에드워드 목사가 벌써 두 개의 교회를 개척하여 섬기고 있는 모습은 제자훈련학교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매우 귀감을 되고 있습니다. 현지인에 위해서 교회가 계속 개척되어 나가는 밑거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음부지 교회 건축위원 구성

음부지 교회의 건축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날씨로 인해 계속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엘리뇨 현상으로 올해는 5월말에는 우기가 끝났어야 하는데 7월초까지 계속 비가 멈추지 않았습니다. 동네가 큰도로에서 좁을 시골길로 들어가 있어서 비기오면 큰 트럭이 짐을 실어 나를 수 없는 지역이기 때문에 건기가 시작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금까지 지체된 것입니다. 카타부카 전도사와 이일을 의논하다 우리는 먼저 건축위원을 구성하고 기도에 집중하기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7명의 건축위원을 구성하고 하루 낮동안 건축을 위해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저녁 기도회 시간에 건축을 위한 특별 기도를 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우기가 끝나는데로 교회 기초공사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부콸리 교회 전도기간

부콸리 교회는 7월 한달동안 전도 대원을 선정하여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전도는 일년 365일 하는 일이지만 이 한달동안은 특별전도기간으로 정하고 전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정체현상을 돌파하고자 하는 교인들의 단합된 행동입니다. 이곳에는 몇 개의 교회가 외국인들에 의해 세워진 경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에서 들어오는 구호물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가 외국 선교사가 빠져 나후에 교회마저 사라져 간 예가 있습니다. 이런 선례로 인해 우리 교회에서는 될 수 있는대로 물질적은 구호활동을 자제 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인지 교회의 성장도 생각처럼 빠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처음에 잘못된 기대로 왔던 사람들이 하나둘 빠져 나가면서 이제는 남을 사람들만 남은 것 같습니다 거품이 빠진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전도를 통한 성장의 기회로 보고 7월 한달 전도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전도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다음에는 여러분에게 많은 열매를 안고 다가가기를 기대합니다.
주님안에서 늘 승리 하시기를 바랍니다

                                  2007년 7월 16일

                                      우간다에서 이정식 김령희 혜림 혜민, 혜찬 올림


여름성경학교와 중고등부 수련회 청년회 수련회에서 풍성한 열매를 거두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시는 교사와 교역자들에게   화이팅^^!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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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gif 최병수 (2007-07-19  17:08) btnc_del.gif
  잘될것입니다. 주의 종들은 많이 배신을 당합니다. 그럴때마다 마음이 찌어지지요? 어쩜니까? 예수님도 배신을 받았잖아요 그러나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의 일이라는것이 사람이 하는 것 같으나 실상은 하나님이 하시고 계십니다.
이제 까지 앞서 행하신 하나님은 계속해서 앞서 행하십니다.
선교사님께서 현지교회에 자랍정신을 심어주시는것 잘 하시는것입니다.
그래야 선교사님들이 떠나도 교회가 됩니다.
소식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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