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의 서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발생한 이번 에볼라 병은 우간다 전역의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8월에 첫환자가 발생하였지만 이번 영연방대회로 인해 모든 사실을 은폐해 오다 대회가 끝나면서 발표하는 바람에 오히려 전염지역을 더 확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신문에서는 에볼라 병에 대한 보고로 전면을 도배하고 있습니다.
에볼라는 2000년 저희들이 우간다에 파송되었을때 우간다 북쪽 굴루에서 발생하여 140여명을 사망케 했습니다. 이번 에볼라는 그때와는 또다른 변종 바이러스로 감염이 되면 2시간에서 72시간 내에 사망케 합니다. 아직 정확한 병원 숙주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병에대한 원인 분석되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프리카 곳곳에서 발생했지만, 그때마다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파견되어 연구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과 예방은 오리무중입니다. 지난주 미국에서 전문가들이 들어와서 역학 조사를 하고 있지만 에볼라 바이러스라는 것만 발표하고 아무 다른 발표는 없는 상태입니다. 너무나 빠른 ㅣ진행속도와 바이러스가 사람을 죽이고 함께 사라지기때문에 연구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이번 에볼라의 첫 환자는 콜럼부스 원숭이나 아니면 야생동물에 의해 죽은 염소를 한가족 7명이 먹고는 전 가족이 사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는 사람이 죽기 전에 기침을 하면 침이나 공기를 통해 호흡기를 통해 감염이 되던가 아니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모든 인체의 구멍에서 피를 토하게 되는데 이때 사람이 접촉을 하면 감염 되기도 하고 환자와 성관계를 통해서도 감염되기도 합니다 일단 감염이 되면 눈동자가 붉게 변하고 고열과 구토 증상이 일어나며 몸을 검은색으로 변하고 호흡곤란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72시간 내에 피를 토하면서 죽는 매우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병원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방책은 환자와 접촉하지 않는것과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밖에는 달리 알ㄹㅕㅈ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기를 통해 감염이 되기때문에 서로 접촉하는 것을 극히 자제해야 합니다.
벌써 사망자가 25명을 넘어섰고 발병위험에 노출되었던 350명을 격리수용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븐디부조에 이어 카바롤레, 카쎄세, 음바라라, 카무엥게 디스트릭입니다. 서부 거의 모든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한것입니다. 포트포탈은 이 모든 지역에 둘러싸여 있는 대도시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은 포트포탈도 비상사태속에 있고 이곳에서 사역하던 거의 모든 NGO 단체들은 철수한 상태입니다. 저희들도 주변에서는 다른 지역으로 철수하기를 종용받고 있지만 교인의 목소리가 우리의 모든 행동들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선교사님 이런일들을 통해 누가 우리들을 사랑하고 있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요?....교인의 말을 듣고 내가 여기에 ㄷ존재하는 이유를 확인하는 것 같았습니다.
걱정되는 것은 븐디부조가 우리의 사역의 일부이고 어제 막 종강을 한 신학생 4명이 븐디부조로 들어 갔습니다. 삼손, 기드온 ,패트릭 ,싱고마는 가족들이 염려되기에 만류에도 불구하고 븐디부조로 간것입니다. 모두 무사하고 하나님이 지켜주시길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 학교도 폐쇄하고 일찍 종강을 했습니다. 그리고 거리에서도 군중들이 몰려있는 곳에는 가지 못하게 하고 있고 우선 병원이 제일 위험하기에 병원 출입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븐지부조의 한 지역 병원에서 일하던 의사1명과 3명의 의료진이 환자에 의해 감염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우간다 전역이 어수선 해 졌습니다. 우리 교인들 중에 2명이 이곳 시립병원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케서린, 사라)
교회도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중에 하나입니다. 이번일로 사람들이 공포에 두려워 하기 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에 회개하며 부르짖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들의 안전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보고를 드리고록 하겠습니다
2007/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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