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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선교에 대한 염려에 감사드립니다

  • 관리자
  • 조회 5308
  • 우간다
  • 2016.10.12
지난 편지로 인해 몇몇 우려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일에 대해 이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다시 글을 씁니다. 그동안의 우간다 사역은 어느 누구의 능력으로 이루어 진것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믿습니다. 그 믿음은 앞으로의 사역도 마찬가지로 주님의 은혜로 진행되어 지리라 믿습니다. 이제 정기적으로 목회자들을 모아 노회모임형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아프리카인들에 의한 자립되는 교회가 세워져 가는 모습을 그려나가며 조금씩 현지인들에게 위임을 하고 있습니다. 선교의 최종 목표는 선교사가 없어도 현지인들에 의해 스스로 운영될 수 있는 것이라 지금까지 믿고 진행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저의 blog에도 남겨놓고 있습니다(www.blog.naver.com/aulrim)
이번에 자녀들 교육문제로 아내와 자녀들이 캄팔라에 머물게 한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저의 자녀에 대한 철학은 어렸을때 가능하면 자녀들은 부모의 가정교육에서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때문에 지금까지 수준에 훨씬 떨어지지만 시골 현지인 학교에서 수학하게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혜민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더 이상 현지인 학교에 위탁할 수 없는 처지에서 1년을 쉬면서 고민하던 끝에 이렇게 결정을 한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자녀들의 교육비 문제가 컸습니다. 케냐에 있는 선교사 자녀학교에 보통 선교사들은 보냅니다. 그런데 저희 가정같은 경우 세명의 자녀들을 케냐로 보낸다고 할때 한달에 2000불씩 자녀교육비로 충당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환율로는 모든 후원금이 자녀 교육비로 들어 가야 합니다. 그리고 캄팔라에서 하숙을 하는 문제도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 보았는데 3명의 자녀들을 대신 맡아 하숙칠만큼 여유있는 교민들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혜림이를 돌보아 주었던 집사님이 있었지만 남자아이둘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하셔서 그만 두었습니다. 그리고 혜림이도 한텀에 500불씩 지불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저희들이 집을 얻어 이렇게 생활 하는데 들어 가는 재정은 월 300불에 학비 1800불로 월 600불 정도가 자녀 교육비로 들어 갑니다.

현재 월 기본적인 사역비로 목회자 사례비로 400불
                                     훈련원 운영비로 300불
                        신학생 학비 보조금으로 월150불
그 나머지로 생활비와 차량운영비로 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정 운영에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많지 않았고 기도하면서 내린 최선의 결정이라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일로 인해 사역에 지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줄로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아내가 맡았던 주일학교 사역은 현지인 교사와 술라이만 목사 부인의 주도하에서 오히려 더 활동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그동안 제자훈련생 식사준비문제는 술라이만 목사 부인께서 감당을 하면서 제가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자녀들은 방학동안 포트포탈로 돌아 와서 지내면서 주일학교의 큰행사들과 교사교육은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자훈련진행과 교회순회하면서 지도하고 교육하는 것 때문에 포트포탈에 상주하게 됩니다.
저희가 1년을 혜민이 교육을 미루면서 기도했던것은 누군가가 MK를 위해 이일에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문제로 많은 선교사들이 지방으로 나가 시골에서 사역하는 것을 주저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만일 지금이라도 선교사 자녀들을 돌봐 줄 수 있는 헌신된 분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면 저도 결혼 이후 한번도 아내와 떨어져 지내보지 않았는데 이런 상황이 좋은 환경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확연하게 드러 나지는 않았지만 속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더 큰 하나님의 그림은 상상해 봅니다.
여러분들의 우려가 다 우간다선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것으로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우간다에서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종 이정식 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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