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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선교편지2011-4월

  • 관리자
  • 조회 6478
  • 우간다
  • 2016.10.12
우간다에서 주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주님의 은혜가 교회와 제일평화교회 성도님들의 가정 위에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우간다의 정치적 현실
그 동안 북아프리카 중동에서의 자스민 혁명은 아프리카 모든 나라들의 걱정거리였습니다. 몇몇 북아프리카 나라들의 혁명 성공은 얼마든지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있어서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아프리카 나라들이 오랜 독재에 피폐해 있었고 백성들은 자포자기 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집트나 튀니지의 혁명성공은 장기집권 국가에서는 하나의 가능성을 보여준 케이스가 되어 버렸습니다. 지난 4월22일 이 일은 우간다에서도 현실이 되었습니다. 우간다 야당 지도자 베씨제와 그의 추종자들은 대통령 선거의 패배 후 지속적으로 소규모 데모를 일삼아 왔습니다. 그런데 21일 오후 베씨제가 취루탄 테러를 당하면서 야당 후원자들의 반정부 시위에 기름을 붓고 말았습니다. 22일 아침부터 수도 캄팔라와 지방 몇 개 도시에서는 과격한 시위가 벌어졌고 이것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5명이나 죽는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정부는 총기를 사용하여 진압하였고 하루 만에 시위는 진압되었지만 당일 캄팔라에서는 곳곳에서 총소리가 울렸고 도로를 점거한 체 불을 지르고 기물들이 파괴되는 폭력사태가 진행되었습니다.
우간다에서 12년을 지내면서 이런 공황상태를 처음 경험하는 저희로서는 우간다의 현실이 매우 우려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4월 22일 이후 폭동인 진압되었지만 야당측에서는 계속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도심으로 들어가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운 현실입니다.
우간다의 안정이 앞으로 아프리카 선교의 중요한 디딤돌이기 때문에 더 이상 우간다의 안정을 흔드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단 설립
그 동안 교단설립은 혼자 묵묵히 진행해 왔습니다. 2달에 한번씩 교단 목회자들이 오며 회의를 하면서 교단의 발전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 교단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교단문제가 GMS 사역의 팀 사역을 형성하는 일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우간다 GMS 선교사들 가운데 교회사역을 구체적으로 진행하는 선교사가 없었기에 혼자서 담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선교사들이 교회사역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분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분들도 각자 교회를 시작하다 보니 여러 개의 교단이 형성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입니다. 이러 상황에서 저희 NGO는 지부 NGO 로 헌납하기로 결정하였고 저희 사역도 지부 NGO 사역으로 헌납하는 것의 필요성을 느껴 이 일을 계속 의논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였습니다. 한 선교사의 사역을 지부의 대표성을 두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는 반대가 일었고 계속 의논중에 있습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이 교단을 지부에 헌납을 하고 우간다 지부가 교단을 함께 운영하기를 원하고 이 교단을 통해 4개로 나누어진 우간다 GMS 가 팀사역의 발판이 만들어 지기를 원하는데 이런 생각들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 동안 만들어 온 교단이 선교사들이 함께 연합하여 더 큰 교단으로 발전해 나가고 현지교회들에 맞는 정책들이 지부 선교사들에 의해 함께 만들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교단사역을 통해 지부 선교사들이 팀사역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개척
그동안 난민촌에서 많은 제자들이 훈련을 받았지만 난민촌 안에는 교회개척이 진해되지 않았습니다.콩고 르완다 부룬디 소말리아인들이 몰려있는 난민촌의 다국적인들을 만나기 적합한 곳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훈련시킨다면 각 나라에 가지 않고도 각 나라들을 선교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번 교단모임을 하면서 챠카2 난민촌에 3개의 교회를 개척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임시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교회3곳이 우리 교단으로 들어 오면서 앞으로 건축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을 통해 많은 난민촌의 소외 받는 사람들을 위한 사역의 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르왠조리 산 너머 콩고 국경지대에 있는 바콘조 부족이 사는 지역에 카시리 교회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40여명의 신자들이 모이고 있고 임시건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조만 간에 건축을 진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간다에 이제 14개의 교단교회가 생겼습니다. 계속하여 교회들이 확장되고 건실하게 세워져 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자훈련
제자훈련이 5월12일 종강을 했습니다. 한학기 동안 제자들이 성경을 읽고 기초 신앙을 다지면서 처음모습보다는 많이 달라진 모습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해는 제자 다니엘이 신학교를 졸업하여 제자훈련원 원감을 맡았고 그의 헌신된 삶은 다른 제자들에게 본이 되었습니다. 다니엘 덕분에 저는 우간다 개혁신학교에서 교회개척이라는 과목으로 한학기 강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들이 목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나눈다는 것은 저를 새로운 흥분으로 안내를 했습니다. 2주에 한번씩 캄팔라에서 내려와 강의 하면서 피곤함보다는 더 많은 사역의 기회를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우물사역
작년 총회 직원들이 헌금한 7000불의 돈으로 포트포탈과 음토로코지역에 우물 3곳을 팠습니다. 웅덩이를 파놓고 그곳에 고인 물을 먹던 지역주민들은 펌프로 솟아 나오는 물을 보면서 기쁨에 겨웠습니다. 우물들을 통해 이곳에도 교회가 개척되기를 원하지만 너무 오지라고 헌신된 목회가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역주민들은 교회를 개척하라고 종용하지만 이곳에 들어가 생활할 수 있는 목회가가 과연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여건들을 허락해 주실 줄 기대합니다.

자동차 장례식
그 동안 타던 프라도 왜곤차가 22만 km 가 넘으면서 자주 고장이 났었는데 지난주 길에서 주행중 흰연기에 휩싸이면서 엔진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엔진 실린더 하나가 깨지면서 차는 완전히 정지한 것입니다. 교인들이 2004년 특별헌금을 하여 산차였기에 지금까지 전복되는 사고도 있었지만 아껴 사용하던 차인데 이렇게 되어 마음이 아프기만 합니다.
당분간은 대중교통을 사용하여 사역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기다립니다.

자녀 소식
혜림이가 고등학교 마지막 졸업고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 주관하는 IGCSE 시험은 미국의 SAT시험과 같은 것입니다. 한달 동안 보는 시험인데 이번 5월 한달 내내 시험을 봅니다.  혜림이가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우간다의 정치적 안정을 위하여
2. 교단사역의 활성화을 위하여
3. 교단 사역이 GMS팀사역으로 잘 정착되도록
4. 자동차구입을 위하여
5. 챠카2 난민촌내 3개의 교회와 바콘조 부족내 밤바교회 건축을 위하여
6. 혜림이가 보는 국가 시험을 잘 치를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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