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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승현선교사소식

  • 관리자
  • 조회 5761
  • 인도
  • 2016.12.16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2:10.11)"

 

사랑하는 인도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2016년 마지막 달, 마음 가득 사랑을 담아 여러분들께 인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 땅에 오심이 함께 하는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의 가정과 일터 위에, 이 땅의 온 백성 가운데 기쁨의 소식으로 임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올 한해도 주님의 선하신 인도하심과 은혜로 온 식구가 건강하게 인도 땅 가운데 생활하고 사역할 수 있었음에 먼저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부족한 저희 가정을 위해 늘 기도로, 물질로 함께 동역해 주신 파송교회와 협력교회, 또 여러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기도가 필요한 그 때마다, 물질이 필요한 그 순간마다 여러분들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과 채우심을 경험하는 귀한 한 해였습니다.

  이번 성탄절에도 각 사역지마다 성도들이 함께 모여 아기 예수님의 오심을 기뻐하며 성탄절 예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는 가정들에게 추운 겨울 각 가정마다 담요 한 개씩을 선물로 주고 싶은 마음에 어떻게 재정을 마련해야 하나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협력교회인 H교회가 바자회 수익금으로, S교회 집사님의 헌금으로 따뜻한 성탄절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성탄의 기쁨을 인도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귀한 사역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한국의 소식을 들으면서 제 마음이 참 무겁고 아팠는데, 고국에 계신 성도님들은 얼마나 마음이 어렵고 힘드실지 그 마음을 감히 생각해봅니다.

 이곳 인도의 상황은 지난 11월 모디 총리의 화폐 개혁 발표 이후, 구화폐의 전면적 회수와 함께 신화폐의 수량 부족으로 인도 전 지역이 화폐대란을 겪고 있고, 대부분의 외국인들이 이용하는 씨티은행 ATM을 통해서도 한달이 넘도록 인도 루피를 인출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인편을 통해 달러를 받아 낮은 환율로 환전을 하여 사역비를 지출하고, 한국 카드로 수수료를 내며 식료품을 사야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계속되는 두 군데 교회와 센터 건축에 신권이 건축비로 사용되어야 하고, 건축비 지급이 되지 못하면 건축이 중단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저는 괜찮아, 주님이 하시겠지..’ 하며 머리로는 생각했지만 주님의 전적인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지 못했나 봅니다. 어느 순간 걱정이 생기고, 언제까지 이렇게 지내야 하는지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마음의 병은 다시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을 일으키어 이틀 동안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있어야만 했습니다.

 “하나님, 나 너무 힘들어요.” 그냥 어린 아이처럼 엉엉 울며 누워서 기도했습니다. 교회를 건축하고 사역하는 이 모든 일에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우리는 그분의 종으로, 아들과 딸로, 때론 친구로...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데 어느 순간 또 내가 앞서서 생각하고, 앞서서 판단했나 봅니다. 주님께 나의 믿음 없는 모습을 회개하고 나의 연약함을 고백했습니다.

  주님은 그 때 예레미야 29:11절 말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그러면서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들으시고 만나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한순간 육신의 연약함으로 아파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다시금 주님은 제게 평안과 희망을 주시고, 성령님께서 어루만지시며 치유하심을 경험하였습니다.

  조국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애통함으로 기도하시는 성도 여러분! 힘내십시오..

위대하시고 또한 자비로우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 여러 성도님들의 상한 마음을 아시고, 또 성도님들의 기도를 기억하시어 우리 모두에게 재앙이 아닌 평안을 그리고 미래와 희망을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올 한해도 가정과 사역 위에 풍성하게 부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다가오는 2017년도 더 겸손히 우리 주님과 동행하길 소원합니다.

 

 인도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남은 한해도 또 다가오는 새해에도 여러분들의 삶이 늘 성령님의 따스한 임재 안에, 그분과 풍성한 교제로 인해 기쁨과 평안이 충만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

 

       20161215일 이방의 빛 이승현, 윤선휘(예진,하진) 드림

 

* 기도제목

1. 12월 중에 마지막 건축 중인 스리시보니 교회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완공 되길..

2. 세 군데 교회 헌당을 위해 파송교회인 명문교회와 토마스 선교회가 19-12일 인도 꼴까따 방문을 준비하고 있는데, 선교팀 24명 전원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 땅을 밟으며 주님 주시는 선교의 비젼을 함께 나누며 기뻐하는 시간이 되기를..

3. 방학을 맞아 예진이가 18일 인도에 방문하는데, 1인 예진이가 학업과 진로를 위해 기도하는 가운데 늘 선하신 주님을 알아가고 순종하는 딸이 되길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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