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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철 선생의 소식

  • 관리자
  • 조회 9129
  • M국2
  • 2016.12.27
채희철, 정영란(주은,주희)의 소식............................................................................ 2016.12.2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 2:14)
 
 
밍글라바(안녕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미얀마의 양곤에서 인사드립니다. 지난 11월 1일 밤에 양곤에 저희 부부가 들어왔는데 벌써 몇 달이나 지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한국은 추운 겨울인데, 미얀마는 낮 기온이 영상 30도 이상인 겨울입니다. 성탄절이 다가오지만 큰 쇼핑센터에서만 성탄 장식으로 분위기를 느끼게 되고 아직 이곳은 냉냉합니다. 그러나 몇몇 현지 교회 성도들이 거리에서 캐롤송을 부르면서 성탄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둠 속에서의 한 줄기의 소망의 빛을 보게 됩니다. 저희는 기후 탓인지 쉽게 피곤을 느끼게 되고, 아내는 벌써 두 번이나 방광염이 재발하고, 난생 처음 장염까지 걸려 아주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회복되어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저희를 위해 기도하시고 후원해주셔서 감사드리면서 미얀마에서의 첫 소식을 나누고자 합니다.
 
 
“앞서 가시는 하나님”
저희 부부가 몽골에서도 체험했지만 이곳에서도 역시 우리 하나님은 앞서 가시며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저희가 미얀마에 들어오기 전에 이곳에 계신 한 선생님의 도움으로 저희가 거처할 집을 미리 수리할 수 있었고, 저희가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만약 저희가 들어와서 집을 수리했더라면 시작하기도 전에 기운이 다 빠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저희 집이 있는 지역은 양곤의 무디타 라는 지역으로 집값이 점점 비싸지면서 사역하시는 선생님들이 외곽 지역으로 옮겨가면서 많이 거주하고 있는 서민 아파트 지역입니다. 학교 가기가 좀 불편하지만 그래도 시장은 가까운 편이고, 주위에 여러 선생님들이 살고 계셔도 지내기에는 괜찮은 지역입니다. 저희가 이곳에 도착 후 첫 날은 전기와 물이 들어오지 않아 밥을 해 먹을 수 없었고, 둘째 날 비로써 집에서 처음 밥을 지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밑반찬을 만들어 주신 집사님의 반찬을 수저가 없어서 손으로 먹으면서도 저희 부부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뻐하면서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가 서로 다짐하는 것은 어떤 상황이나 환경 가운데서도 불평하지 말고 감사함으로 나아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보다 앞서 가시며 예비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한 일들
1. 저희 신현교회에서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있었던 한 주간의 선교기도회를 통해 많은 성도님들께서 미얀마 선교를 위해 관심을 가지고 기도와 헌금으로 동참해주셔서 저희가 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30일 주일 오후 3시에 파송 예배뿐만 아니라 더욱 감사한 것은 저희 부부가 선교사인 것을 말씀드리지 않고 어머님 집 근처에 새벽 예배를 다니는 교회에서 평소에는 신, 구약 이곳 저곳에서 본문을 정하시는데 10월 31일, 11월 1일에는 사도행전 13장의 안디옥 교회에서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하는 본문의 말씀으로 은혜를 주셨는데 저희를 파송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사랑과 은혜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2. 11월 24-26일 2박 3일 동안 GMS 미얀마 지부 수련회를 통해 많은 지부 식구들을 만나 좋은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저희 부부는 이틀 먼저 네비도로 가서 산림연구소에 설치된 정수기 프로젝트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27일 주일에는 미얀마를 방문하신 SIM 박 대표님과 프로젝트 디렉터이신 클리프를 GMS 지부장님과 함께 만나 미얀마 현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하면서 현지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말씀을 나누며 교제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1. 12월 8일부터 양곤대학교에서 저희 부부가 함께 미얀마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생소한 문자와 어려운 발음으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좋은 이해력과 기억력을 주셔서 잘 배울 수 있기를 원합니다.
2. 영육 간에 강건하게 날씨와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아내의 건강을 지켜주시길 원합니다.
3. 앞으로 양곤 시내에 있는 현지 교회들을 방문해서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아직 미얀마어를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현지 교회들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길 원합니다.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주은이 주희가 이번 학기도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됨을 감사하며, 특히 주은이가 청년회 회장직을 맡게 되었는데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주시길 원합니다.
 
 
감사하고 축복하는 마음을 담아,
채희철, 정영란 올림
 
 
연락처 : 채희철 핸드폰 95 9976129737, LG 070 8614 7428은 잘 되지 않네요.
주소 : No. 445 Building A Muditar Housing, Boho Street, Mayangone Township, Yangon, 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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