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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선교 서신 2018-3호

  • 관리자
  • 조회 7517
  • 우간다
  • 2018.12.18
사역1
이고마 교회건축(39호)
알버트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이고마 교회는 지난 5월 한달 간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건축되었습니다. 건축현장을 방문하는 길에 길을 잃어 난감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을 경험하기도 하면서 은혜가운데 건축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하기 전에는 20여명의 성도들이 나무만 박아놓고 그 위에 천막을 치고 해와 비를 피하면서 매주 주일 교회 올 때는 본인이 앉을 의자를 가지고 오는 불편함을 겪으면서도 온 성도들이 헌금하여 땅을 구입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에 감동하여 부산 성일교회에서 한 성도의 헌금으로 건축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6주 만에 끝난 건축은 온 마을의 기쁨이 되었고 건축이 마무리 된 후 첫 주일 예배는 20여명의 성도에서 150여명의 성도가 함께 예배드리는 넘치는 축복이 있었습니다.
 
사역2
포트포탈 교회의 리모델링
포트포탈 센타교회는 건축한지 15년이 지났습니다. .교회 바닥은 시멘트 바닥이라 교회분위기가 침울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성도들의 마음에 안들었는가 봅니다.
하루는 재직들이 모여 바닥공사를 위해 헌금하자고 결정했습니다. 사실 저는 교회 리모델링 비용을 생각하니 주변에 어려운 가정이 생각이 나서 더 기도하면서 결정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교인들은 2주후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결국 5월 27일 리모델링을 위한 특별헌금을 하기로 하고 매달 마지막 주 헌금은 구제 헌금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6월 24일 전 교단 교회들과 포트포탈 전교인들이 협력하여 전심으로 헌금을 하였는데 우간다 돈으로 540만 실링이 모였습니다. 헌금이 모였고 또 마지막 주일 헌금으로 28만 실링이 모여 두명의 가정에 염소 한마리씩 사주어 자립을 도와 주었습니다. 안식년 떠나기 전 모인 헌금으로 바닥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1주만에 바닥을 마무리 하고 나니 교회의 분위기가 새롭게 변했습니다. 한주만에 바뀐 교회의 모습에 주일 예배드리러 온 교인들이 감격하며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역3.
한국 안식년 사역
7월 18일 안식년 차 고국에 귀국을 했습니다. 5년 만에 갖는 안식년이라 많이 기대하는 마음으로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그러나 우간다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더군다나 막내 혜찬이의 졸업식 참석차 2000km를 차를 운전했던 것이 무리였는지 한국에 와서 2주 만에 말라리아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우간다에서 가지고 나온 말라리아 약을 먹었으나 39도를 오르내리는 열은 잡히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였고 병원에서는 원인을 모르는 체 해열제와 항생제만 계속 투여하였고 열은 결국 잡히지 않아 큰 병원에 가라는 소견서를 써주어 퇴원을 시켰습니다 집에 돌아온 나는 2차 3차에 걸쳐 말라리아 약을 먹었고 결국 3차 처방에 가서야 열이 떨어지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아직 하나님께서 저에게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우간다의 모든 지 교회 성도들까지 부족한 종을 위해 기도해 주신 것에 대한 응답으로 이젠 온전히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그 동안 몸 상태로 인해 후원자들을 일일이 찾아 뵙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그 동안 후원해 주신 신실한 우간다 선교 동역자들을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고 그 동안의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기를 소원해 봅니다. 우간다로 귀국일정은 12월 4일로 정했습니다. 우간다에서 진행되는 12월 행사와 1월에 있는 교단 총회 준비로 미리 귀국해야지만 되는 일정으로 인해 온전히 1년을 보낼 수 없는 아쉬움은 있지만 하나님께서 쉼과 위로를 주시리라 믿습니다.
 
사역4.
자녀들과의 만남
그 동안 자녀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한달 동안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 성장한 자녀들과 이렇게 한자리에 있다는 사실이 마냥 행복하게 했습니다. 1달이 지나고 혜림이는 네델란드 레이덴 대학원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떠났습니다.그리고 9월 초, 둘째 혜민이가 군 입대로 논산훈련소로 떠났고 9월 말 막내 혜찬이는 싸이프러스의 중동공과 대학으로 입학하여 떠나갔습니다. 앞으로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 지겠지요.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각자 어디에 있든지 지키시고 돌봐 주심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우간다 선교 동역자 모든 분들의 사역과 삶 위에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와 기쁨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기도제목
1. 안식년을 통해 쉼과 재 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2. 혜민의 군생활을 위해
3. 지교회 자립을 위해 각 교회 당 70만원 모금이 잘 이루어 지도록(23개 교회)
4. 12월 교단 찬양 페스티벌을 위해
5. 내년 1월에 있을 교단 총회를 위해
6. 한국에서 있을 후원교회 보고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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