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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윤선휘 선교사 선교편지

  • 관리자
  • 조회 6818
  • 인도
  • 2019.05.09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데살로니가전서 5:23~24)
 
 샬롬! 주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고국은 완연한 봄이겠네요. 하얀 벚꽃이 따뜻한 봄바람에 흩날리는 아름다운 모습이 그려집니다. 지난 두 달도 주님이 저희 가정을 돌보시고 저희 가정 가운데 주님의 뜻을 행하시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저희는 외국인으로 인도에서 월세 집에 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집을 갑자기 매매하게 되어 이사갈 집을 급하게 구했고, 2월 말에 이사하고 정리하는 여러 일들로 마음이 분주하였습니다. 이사 후에는 아들 하진이의 학생비자 연장을 해야 했는데, 새 집주인이 바쁘다는 이유로 집 계약서를 계속 보내지 않고 한 달 가까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비자 연장을 위해서 여러 서류 중에 집 계약서가 꼭 필요하기에, 계약서를 위해 기도도 많이 하였습니다. 거의 마음이 상하고 지쳐 포기하고 있을 때 집 계약서가 우편으로 왔고, 바로 하진이의 학생비자 연장을 신청하여 4월 5일에 비자 연장이 최종 완료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기본적이고 간단한 일상이 외국에서 선교사의 신분으로 거주하는 저희들에게는 언제나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하는 기도의 제목입니다.
 큰 딸 예진이는 한동대에서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올해 서울 S교회와 H교회가 예진이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주셨습니다. 예진이의 학비 부분은 기도 편지에 올리지 않고 마음 속으로 기도하였는데, 아버지 하나님이 친히 예진이의 학업과 인생 가운데 돌보시고 채우심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감사의 시간이었습니다.
 
 또 감사할 것은 지난번에 기도 제목으로 나누었던 알리뿔 두하 지역의 10학년(한국의 고1) 여학생 빗디아의 일년 학비가 채워졌고, 더불어 사역자 뜨리샤의 아들 아론(12학년)의 학비도 일정 부분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와 후원을 해주신 S여전도회와 호주K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월에 목회자 훈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월 26~28일까지 2019년 첫번째 목회자 훈련을 주님의 은혜 가운데 진행하였습니다. 훈련 기간 중에 많은 비가 내려 하루에 전기가 2~3시간씩 들어오지 않아 불편함이 있었지만, 말씀으로 훈련받고 목회자의 사명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주 고난주간에도 2박 3일 목회자 훈련이 이어지는데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십자가의 도를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되길 소원합니다.
 또한 4월 19일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을 기억하는 성금요일 예배, 4월 20일 세례식, 4월 21일 부활절 예배가 있습니다. 저희 사역지에서 부활절과 성탄절에 매년 15~20명 정도 새신자들이 세례를 받았는데, 이번 부활절에는 9명의 새신자들이 세례를 받게 됩니다. 현지 사역자들이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예비된 주님의 자녀들이 힌두로부터 주님께 나아 와 주님 안에서 새생명을 얻게 되어 우리 주님께 참 감사합니다.
 
GMS 서남아 지역 선교대회를 가졌습니다.
 저희 가정이 소속되어 있는 GMS 선교회는 몇 나라씩 지역별로 지역 선교부가 조직되어 있습니다. 서남아 지역 선교부는 인도를 비롯한 네팔, 방글라데시, 스리랑카가 포함되어 있고, 그동안 지역 선교부가 잘 모이지 못하다가 15년 만에 서남아 지역 선교대회가 3월 셋째 주간에 열렸습니다. 이 대회에 저희 부부가 참석하여 선교사님들의 현장 중심 강의도 듣고, 여러 선교사님들을 만나 교제하면서 선교의 전략과 방향을 세우는 의미 있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58일에 한국을 방문합니다.
 일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고 한 달 정도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아들 하진이는 인도에서 학생 신분이 분명하여 지금까지 학생비자 연장이 잘 되었습니다, 아내 윤선휘 선교사도 자녀를 케어하는 가디언 비자로 몇 년 동안 비자를 받았는데, 작년 여름부터 가디언 비자가 철폐되면서 올해 인도에서 비자 연장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이번에 한국에서 가디언 비자가 아닌 새로운 유형의 비자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인도에서는 어려운 치과 치료도 받으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년 만에 한국에 다시 방문하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비자 취득과 함께 영육 간의 강건함을 얻고, 예비하신 주님의 은혜를 누리길 원합니다.
 이곳 인도에서는 4월 11일부터 5월 19일까지 총선이 진행되어 5월 23일에 일제히 개표하게 됩니다. 이번 총선의 결과에 따라 집권 정당이 결정됩니다. 금번 총선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현 집권 정당(BJP)이 인도를 힌두교의 나라로 만든다는 이념 아래 최근 몇 년 전부터 지금까지 인도 교회와 인도 목회자들을 핍박하고, 선교사들의 비자를 거부하거나 입국 거부, 추방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인도 교회들이 부정과 부패가 없는 선거를 위해, 또 선거 기간 동안 무력에 의한 희생이 일어나지 않도록, 힌두교 정당의 정권교체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인도 선교 동역자 여러분.
 약속의 말씀대로, 평강의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주님 오실 그 날까지 온전히, 흠없게 지키시기를 기도합니다. 세상의 어떠한 어려움이나 환란 가운데서도 미쁘신 주님께서 우리 안에 주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 가시길 확신합니다. 우리 주님의 부활을 함께 기뻐하고 다시 오실 주님을 고대하며...
 
                                           2019년 4월 14일
                                  이방의 빛 이승현, 윤선휘(예진,하진) 드림
 
*저희를 향한 기도와 후원은 신실하신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1.갈 곳을 알지 못하고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던 아브라함과 같이, 선교의 여정 가운데 때론 광풍을 만나고, 매맞음과 옥에 갇히는 어려움 가운데서도 기뻐하고 감사했던 바울과 같이, 모든 상황 속에서 믿음으로   나아가는 가정이 되도록
2. 4월 16~18일 목회자 훈련과 세례식, 부활절 예배 가운데, 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위로하심이 함께하시길,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세례식과 부활절 예배가 되기를
3. 진행 중인 인도 총선 가운데 주님의 의가 드러나고, 인도 교회들이 어려움 가운데 하나되고 부흥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4. 5월 한국 방문 가운데 온 가족이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고, 모든 만남 가운데 주님이 주인되어 주시길, 윤선휘 선교사의 비자 취득이 순적히 될 수 있기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 첨부파일을 여시면 사진과 함께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 저희 가정의 한국방문시 만남이나 선교 보고를 원하시는 분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카톡아이디:lovekolkata, 핸드폰: 010-4065-7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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