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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철 선교사 소식

  • 관리자
  • 조회 10733
  • 몽골
  • 2016.10.06
채희철, 정영란, 주은, 주희의 고비소식.................................................. 2014.1.31.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주시기를 원하노라”(민수기 6장 24-26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 한국의 설날과 몽골의 차강사르가 겹치는 날이네요. 몽골에서도 새해 인사말을 “아마르 배노?”(평안 하십니까?) 하며 주고 받습니다. 어느 때 보다도 명절에는 더욱 고국이 생각나고 그리운 것이 나그네의 삶인 것 같습니다. 멀리서나마 한국식과 몽골식으로 같이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마르 배노?”
 

위의 성경 말씀은 지난 주간에 성도들의 가정을 심방하면서 선물로 액자를 만들었는데, 그 액자 속에 넣은 축복의 말씀입니다. 올 해도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시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시기를 바라면서 저희 2014년 첫 고비소식을 전합니다.
 
 
“새해 축복 심방에서 받은 은혜” (1월 20일-25일)
새해를 맞아 차강사르를 앞두고 성도님들의 가정을 심방하였습니다. 신명기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각 가정에게 주시는 축복의 말씀을 나누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성도님들의 믿음이 성장한 것과 가족들의 마음이 많이 열려진 것을 보면서 말이죠. 특히 22일 쌍둥이 자매인 도르지데름의 언니인 도르지돌름 자매의 어머니와 네 아이들이 살고 있는 작은 게르 안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답니다. 그 때 도르지돌름 어머니가 월급을 받았다며 10만 투그륵의 십분의 일인 1만 투그륵을 헌금으로 내놓는 것이었습니다. 이 돈은 그 가정에서는 결코 작지 않은 액수이기에 저희 부부와 심방 대원들(차 선생님, 오르나 성도님, 벌드후) 모두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가정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금요일 오후에 도르지데름 어머니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쌍둥이 자매의 동생인 도르지데름이 전 날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의사들이 가망이 없는 것처럼 이야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와 심방 대원이 찾아가서 그 가족들과 함께 간절하게 기도를 하면서, 그 가정이 주님 만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다음 날 연락이 왔는데 도르지데름이 눈을 가늘게 뜨기는 했지만, 아직은 말을 하지 못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어머님이 “우리가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들어주셨던 것 같아요.”라며 좀 더 안심되는 모습으로 말해 주었습니다. 어머니는 홀로 계시고, 쌍둥이 자매들은 남편이 없이 각각 4자녀를 키우고 있는 그 가정에 작은 교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한 제목들
1. 지난 연말에 신천교회, 하늘문교회에서 선물 박스를 보내주셨고, GMS 김 간사님께서 책상달력과 수첩을 여러 권 보내주셔서 정말 힘이 되고 격려가 되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 한 성도님이 백 만원을 헌금해주셔서 교회와 생활이 어려운 성도들의 가정에 석탄을 사주고, 따뜻한 겨울 옷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옷을 사주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에게 필요를 채워줄 때 주님의 선물과 축복이라며 감사하는 그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귀한 헌금을 보내주신 성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3. 손봄들 선교사님께서 보내주신 제자들 의사 4분이 오셔서 교회에서 21일부터 25일까지 침뜸 세미나를 했습니다. 초급, 중급반으로 10명의 의대생들이 참석하였고, 토요일 오후에는 성도님 몇 분들에게 침뜸 치료를 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손 선교사님과 침뜸 팀에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1. 네 자녀를 홀로 키우고 있는 도르지데름 자매가 작년에도 뇌졸중 증세가 있었는데 이번에 잘 회복되고, 그 가정이 온전한 믿음으로 성장하고 그 가정의 필요가 잘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2. 교회 학사에서 지내면서 공부하고 교회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학생들과 의대생들이 주님의 제자로 믿음과 행함이 있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있을 신학교 강의(갈라디아서, 야고보서)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4. 3월에 대학 입학하게 되는 주은이가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며,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주희가 남은 시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준비해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감사와 축복의 마음을 담아,
채희철, 정영란 올림

연락처 : P.O. Box 133 Sainshand, East Gobi, Mongolia
전화 : 채희철 976-91177428(핸드폰), 070-8614-7428(LG070)
* 현지 전기나 인터넷 사정으로 전화 연결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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