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월 선교편지

  • 관리자
  • 조회 4549
  • 우간다
  • 2016.10.12 11:46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언제나 늘 신실하신 하나님 앞에서 주의 종으로서의 나의 모습을 비추어 봅니다
언제나 변하고 흔들리고 때로는 변덕스러운 나의 모습이 또다시 4년이라는 세월을 흘러 보냈습니다
현지인들을 대하면서 마음이 흔들리고 짜증내는 나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은 어떻게 대하실까 생각해 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나처럼 나를 대하셨다면 오늘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겠지요
지난 4년을 돌아보면서 그리고 안식년을 맞이하면서 이제는 다음 사역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는 마음보다 나 자신이 더 변화받고 준비되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변하지 않고 물질로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들께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카멩고 교회 헌당식

지난 7월 중순부터 진행해온 카멩고 교회가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나님께 드려졌습니다.
우간다에 세워지는 8번째 교회입니다. 이번 케멩고 교회와 함께 븐디부조 부곰보와 교회도 입당식을 가졌습니다. 동시에 두교회를 건축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서 일일이 간섭하시고 도와주셨습니다. 우기철 한가운데서 하나님은 날씨를 주관하여 주셨고 일꾼들의 마음을 붙잡아주셨고, 교인들의 한마음 되게 하심도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카멩고 교회는 안산에 있는 섬기는 교회가 10주년 기념교회로 세우는 일이었기에 신경이 더 갔습니다. 교회의 목사님과 선교위원장 그리고 안수집사회장께서 참석하시기로 하셨기에 헌당식 날짜는 정해졌고 그 안에 공기를 마쳐야 했기에 시간을 끌려는 일꾼들의 마음을 다잡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매일같이 내리는 비는 마음을 더욱 초조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조금도 차질 없게 일을 진행시켜 주셨습니다. 매일 건축현장으로 출근하고 저녁 늦게 일이 마치면 일꾼들과 함께 퇴근(?)하였습니다. 일군중 일부는 이번일로 교회에 등록케 하셨고 카멩고 교회 교인들도 하나님께 더욱 헌신하게끔 하셨습니다.3개월 만에 지어지는 교회의 모습을 지켜보는 마을 주민들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간증케 하셨습니다. 10월 25일 마지막 페인트까지 마치고 한국에서 오신 3분의 후원자들을 모시고 아름다운 헌당식을 드렸습니다. 지역 유지인 군수와 지역 국회의원까지 참석하여 헌당식을 더욱 풍성케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부곰브와 교회는 10월 24일 입당식을 가졌습니다. 아직 완전하게 지어진 건물은 아니지만 벽과 지붕 문까지 건축하여 예배드리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우기 철이라 차가 교회에서 2km전에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어 방문객들은 모두 걸어서 교회까지 갔고 20분이나 지체된 입당예배는 아프리카의 찬양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순서들을 진행했습니다. 카멩고 교회는 포트포탈교회의 부교역자로 있던 파스터 데오 싸이티가 담당하게 되었고, 부곰브와 교회는 신학교를 올해 졸업하는 이싱고마가 담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교회 다 하나님 앞에서 자립하는 교회로 성장해 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수식

이번 헌당식을 가지면서 두명의 제자들 안수식도 함께 가졌습니다. 그동안 신학교를 마치고 포트포탈 부콸리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일하던 술라이만과 차테레케라교회를 개척하여 담임하던 카타부카가 소정의 절차를 거쳐 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신학교를 졸업한지 2년차인 이들은 이제 정식 목사가 되어 차테레케라 교회와 포트포탈 교회를 담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증인들이 보는 가운데 목사로서의 선서를 했고 술라이만은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카타부카는 간증을 통해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본인을 어떻게 이끌어 오셨는지 나누었습니다. 이들이 앞으로 뒤에 세워지는 후배들을 위해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음토로코 교회의 세례식

우간다에는 수평선이 보이는 호수가 4개나 있습니다 그중 두 번째로 큰 알버트 호수 근처에 있는 음토로코 교회는 이번에 두 번째로 세례식을 가졌습니다. 알버트 호수에서 거행되는 세례식을 많이 내키지 않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냥 한국처럼 약식 세례를 하지를 원하지만 현지인들은 물에 꼭 잠겨야지만 세례를 받은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침례를 요구합니다. 이번에 받는 13명을 세례를 준다는 것은 진흙 속에서 30여분을 있어야 하는 나에게는 고욕과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우간다 호수 근처에서 기생하는 기생충 때문에 더욱 꺼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 물에 잠기는 현지인들을 생각해 보면 나의 배부른 생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3명의 교인들은 온 교회 성도들의 찬양 속에 물에 잠겼다 일어나면서 크게 할렐루야를 외칩니다. 이젠 음토로코 교회도 세례교인만 20명이 된 소년 교회가 되었습니다. 우간다에 세워진 첫 교회이고 차테레케라 교회를 개척한 교회로서 더욱 든든히 세워져 가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자훈련 2학기

이번 8월 둘째 주부터 시작한 제자훈련 2학기는 6명으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무엘 펠릭스, 임마누엘이 첫 텀부터 함께해 왔고 2학기 들어서면서 콩고 베니에서 한 한국선교사님이 지역을 철수 하면서 맡긴 제레미야와 차테레케라교회에서 인노센트와 아사세라가 합류하면서 6명이 되었습니다. 2학기 제자훈련이 진행되었지만 카멩고 교회 건축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없었지만 이제 남은 시간들을 그들에게 더 투자하고자 합니다. 제자들이 제대로 훈련되어야지 그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때 헌신된 사역자로서 든든한 교회를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은혜에 그들을 또한 맡깁니다. 남은기간동안 제자들이 헌신된 사역자들로 자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1.제자들이 모두 헌신된 일꾼으로 자랄 수 있도록
2.개척된 교회들이 자립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2008년 11월 4일

우간다에서 이정식 김령희 선교사 드립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북마크

RECENT POSTS

HOT HIT

게시물이 없습니다.

HOT COMMENTS

게시물이 없습니다.

RECENT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