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하시지요 ?

  • 관리자
  • 조회 6119
  • 슬로바키아
  • 2016.10.06 16:14
존경하는 목사님과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도 요즘 한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것 같던데 모두들 평안하시지요 ?
이곳도 지난 몇주동안 아침 저녁으로 비가내려 장마철을 연상케 하더니
이번 주간은 36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성경학교나 수련회 등 여름행사로 한창 바쁠텐데 이곳에
있으니 너무 조용해서 시간가는줄을 모르겠습니다.
1. 전화 연락처
==============
제 휴대폰은 알고 계시겠지만 맹 집사의 휴대폰과 인터넷 전화가 나와서
알려드립니다.
남 완희 : + 421-910-414-889     사무실 인터넷폰 : 0707-898-8584          
맹 현순 : +421-911-414-889      집 인터넷폰       : 0707-898-8956
인터넷 폰은 그대로 번호만 누리시면 연결되며 국내 시내통화 요금으로 통화
하실수 있으니 이곳이 한국보다 7시간 늦은 시차만 감안하시고 아무때나
전화하시면 됩니다.
2. 여름 계획
===========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공장이 여름휴가여서 모든
협력업체들이 같은 기간에 쉽니다.
7월 24일(화)~26일(목)까지 독일 Geseke에서 YEGL 모임이 있는데 이곳 담임
목사님과 함께 다녀올까 생각중입니다.  여러가지 업무 일정들이 얽혀있고
7월 27일 회사 이전도 있어서 고민중이긴 한데 가능하면 참석할 생각입니다.
8월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는 프랑스 파리에서 동유럽선교사 대회가 있는데
평신도반과 어린이반이 따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맹 집사와 하은 & 하준이가
여름 성경학교 겸해서 참석할 예정입니다.
3. 현지 상황
===========
이곳 질리나 한인교회의 올해 표어가 " 사명으로 준비되는 성도" 인데
저희도 이에 맞게 사명으로, 또 사명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1) 슬로박어 학습 -  저는 아직도 독학으로 슬로박어를 공부하고 있고 맹집사는
학원에서, 아이들은 1주일에 4번씩 과외 선생이 집으로 와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활해 할수록 슬로박어에 대한 갈급함이 더하고 또한 분명한 사용목적이
생겨서 더욱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2) 예배훈련 -  한국처럼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을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이곳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만이라도 빠짐없이 참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일 예배, 목요예배 (수요 예배가 장소 문제로 여의치 않아 목요일에 드립니다)외에
새벽기도 훈련을 계속하고 있고 월,수,금요일은 가정 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 저희들도 새롭게 훈련되지만 아이들이 부쩍 성장하는것 같습니다.
3) 선교 방향 - 아직은 정확한 방향 설정이 안되었지만 우선적으로는 현지의 어려운
교회와 신학교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을 도울 생각입니다. 이곳 질리나 한인교회에서도
그러한 목적으로 추천을 받고 있으며 슬로바키아 동쪽 지역 및 북쪽 지역의 어려운
목회자들이 우선 검토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현지인
목사님이 그쪽 교회의 고학생도 2명쯤 추천해 주기로 하셔서 조만간 만나보고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곳에 온지 일년반 정도가 되다보니 이제 현지인들과도 점점 교류의 폭이 넓어지고
나와있는 한인들과도 두루 만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준비해두신 한사람을 위해
저도 준비되어져 있는 한사람이 되도록 분투하겠습니다.
무더위 가운데도 늘 평안하시고 새벽마다 부르짖는 기도가운데 서로간의 영적 교류가
끊이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모든 분들의 얼굴이 눈에 선하며 보고 싶습니다.
가끔씩 들여다보는 우리 교회의 요람이 큰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사랑합니다.
                                                   질리나에서 남완희 / 맹현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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