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에서 ㅅㄱ 소식

  • 관리자
  • 조회 7590
  • 협력선교사
  • 2016.12.06 15:13
벌써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여긴 올 해 들어 몇 번이나 눈이 내리고 녹고를 반복하면서 겨울로 더 깊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필드에도 마치 휴직기에 들어가듯이 많은 동역자들이 자국으로 잠깐 들어갔다가 봄이 되면 다시 들어와 활동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저희 회사 고객층이 거의 4역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변화들에 민감합니다. 몇 년 전에는 직원 월급이 감당이 안 되서 겨울에 몇 달은 한 달에 보름씩 격일로 출근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럴 때가 사장으로써 정말 미안할 때입니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정말 은혜로 5년을 유지하며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틀을 잡아오게 하신 것은 첫 째로는 윗분의 은혜와 또 얼굴을 보지 못하고 소식도 제대로 못 들으시면서도 변함없이 손모아주시고 후원해주신 조국의 귀한 동역자들 덕분임을 한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정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 저녁마다 우리 4가족은 하루를 마감하면서 감사하고 gido하는데 조국의 동역자들을 생각하며 함께 감사제목으로, gido로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이곳의 여러 맡겨진 일들이 급박하게 돌아가기도 하고 또 딱히 일부러 큰 볼일도 없어서 올 한 해는 잠시라도 이곳을 떠나 보지 않았는데 이제 여러 가지 볼일들을 묶어서 내년에 잠시 그리운 고국에 방문하려고 합니다. 2017 1/6~1/16 대략 10일 정도의 일정으로 고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건강검진이며, 은행일이며, 신분증관련 일, 거기에 더하여 딸이 그 동안 묵묵하게 이국생활을 잘 버텨오다 12살 사춘기를 맞은 올해부터 유난히 심리적 변화가 많아서 특별 위로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턴가 한국가고 싶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고 있어서 그걸 보고 있는 부모로써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그 동안 잘 버텨준 것에 대한 선물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서 이번에 저와 딸이 함께 고국 방문길에 오르기로 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일정을 짜놓고 그 안에 모든 것을 하고 오려니 마음이 바빠지긴 합니다. 그러나 가장 우선적으로는 그 동안 후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동역자들과 동역회사들을 꼭 방문하고 싶습니다. 지금으로써는 개인적인 볼일 외에 어디어디 방문할지 특별히 짜 놓은 것이 없습니다. 혹 이 소식을 받고 연락을 해주시면 서로 스케쥴을 조절하여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대면해서 말씀드릴 이곳의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정말 놀랍고 감사한 일들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지면으로 아껴두고 말 못했던 것들을 공동체와 회사들 앞에서도 함께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조국의 개인 동역자들과 각 회사들의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제가 일일이 개인적으로 연락을 드리진 못할 수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이 소식을 받으시고 저에게 말씀을 남겨주시면 제가 다시 연락드리고 미팅 일정을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속히 뵐 날을 기대합니다.
 
깨톡 : davidbyon
070-7538-8293
 
2017. 12. 6  변사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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