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한빛/신새롬 선생님의 소식

  • 관리자
  • 조회 7038
  • M국2
  • 2017.01.25 15:14
  최한빛, 신새롬(최온유)
미얀마에서 드리는 첫 번째 편지
 
 
 
 
 
이 곳에 온지도 어느 덧 한 달이 되었습니다. 첫 일주일은 시온이의 열 감기, 부부가 번갈아서 더운 기후로 인한 원인 모를 통증에 시달리며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35도가 채 안되는 미얀마 겨울 기후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에어컨을 켜지 않고도 잠을 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지어를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이미 낸 전기세 영수증을 들고 밤낮으로 경비를 쫓아다니며 귀찮게 한 적도 있었고 버스를 탔는데 노선을 잘못 알아서 다시 택시를 타야했던 일, 항공권 발권을 하려고 열심히 찾아갔는데 문닫는 시간이라고 돌아가야했던 일, 주문한 음식이 잘못 나와서 음식 값을 제대로 지불하지 못해 쩔쩔매던 경험도 있었고 정육 코너에서 산 닭을 요리해놓고 차마 먹지 못해 끙끙댔던 경험, 세탁기를 돌리면서 수동으로 물을 통 속으로 퍼나르는 일, 개미와 도마뱀이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온 적도 있고 주일에 씻고 나가려는데 물이 안나온 일, 전기가 30분이상 안들어와 냉장고를 바라보며 안절부절하지 못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은 실수 연발이지만 새로운 곳에서 그들의 일원이 되어간다는 것은 설레고 행복한 경험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정착에 관련해서는 한달 간 다행히도 양곤에 있는 한국 유학생들, 채 선생님 가정, 박 선생님 가정, 일본 GBT 출신 타우 가정 등과 연결되어 많은 부분 도움을 받았고 주일마다 저희 부부는 현지인 ㄱㅎ(영어 ㅇㅂ)를 출석하며 나름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1) 현재 저희 부부는 Y.U.F.L(양곤 외국어대학교)에서 미얀마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수업은 월요일부터 금요 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있습니다. 그 동안 시온이는 헬로 K라는 한인 유치원에서 돌봄을 받고 있습니다. 3월 말까지 한 학기가 마치면 2달간 방학이 시작됩니다. 수업을 따라가기가 벅차서 주말에 학습을 도와줄 개인 튜터 선생님을 구하고 있는데 한국어를 잘하며 저희 가정과 좋은 관계를 맺을 현지 선생님을 구하도록 ㄱㄷ 부탁합니다.
 
2) 이곳에서 70일 단위로 비자 연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회사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영어를 틈틈이 준비 해서 W회사에 들어가고자 희망하고 있습니다. (W회사는 양곤에서 활발하게 사역하는 모 단체입니다) 이를
위해 5월 한달 간 방학을 이용해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IELTS 영어 시험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저희 일정 에 맞는 영어 선생님을 구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비용과 모든 것들이 순조롭게 준비되도록 ㄱㄷ 부탁드립니다.
 
3) 최사무엘 선생님이 에어컨 환경과 원래 있던 알러지 때문에 잔기침이 2주 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온이 는 유치원에서 가장 어린 나이임에도 잘 놀고 잘 먹고 아픈데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ㄱㄷ해주신 덕분 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두 달 후면 가장 더운 여름이 시작되는데 가족 모두 현지 기후와 환경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ㄱㄷ 부탁드립니다.
 
후원 계좌
농협 312-0137-326811 최사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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