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난민촌 신현가 선교사소식

  • 관리자
  • 조회 6064
  • 우간다
  • 2017.04.21 16:05

남수단선교연합(AIMS)
아프리카중의 아프리카
 


P.O.Box 103
Adjumani, Uganda
Tel: +256-77-191-1358
            +256-75-514-9236
Email: ojimission@gmail.com


Alliance In Mission for South Sudan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할렐루야!
부활하신 우리 주님의 은총이 사랑하는 선교동역자 여러분들께 넘치도록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거의 정신 없이 달려온 지난 몇 달간의 사역을 돌아보며 또 하나님께서 새롭게 일하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하며 이 선교보고를 드립니다. 이곳 여러 남수단 난민캠프와 사역지에서 진행된 많은 은혜와 기적들을 일일이 다 설명 드리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지금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만을 높여 드립니다.


성경대학(ACTS Bible College)을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2015년 남수단 Loa에서 시작하였다 내전으로 문을 닫았던 ACTS Bible College를 다시  Adjumani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전쟁으로 미처 학업을 마치지 못한 학생들의 요구도 있었고 남수단 Equatoria 지역의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난민캠프에 있어 이들을 훈련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을 하였습니다. 이곳 아주마니의 텅빈 학교건물을 임대한 후 리모델링을 하고 교실 두 칸을 증설하였으며 전기, 수도를 설치하였는데 우간다 북부의 유일한 신학교로서 남수단 여러 부족(Madi, Acholli, Kuku, Shilluk, Pujulu) 출신의 학생들이 지원을 하였습니다.
아직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기숙사가 부족하지만 학생들은 난민촌 움막보다는 편안하고 좋은 시설이라고 전혀 불평 없이 공부에 열중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좋은 교수가 없다는데 있습니다. 이들이 장차 남수단에 돌아가면 남수단 교회를 바로 세우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이들 학생들과 부족한 교수진들, 그리고 시설확충을 위해 정말 간절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제대로 된 신학교를 세우기 위해 인근의 토지 600여평을 구입하고 건물 설계를 다 마쳤습니다. 땅이 다소 협소해서 본관 건물은 2층으로 설계를 했습니다. 교실 3칸, 도서관, 사무실, 강사숙소, 식당과 샤워실 등인데 다행히 전기 인입이 가능하고 수도가 연결되어 있어 모든 것이 한결 수월할 듯 합니다.

            

            


난민촌내의 학교건축
Pagerinya 2 난민촌에 Tandala 초등학교 교실 건축지원사역, 그리고 Pagerinya 1 지역에 Grace 유치원 공사가 대부분 마무리 되었습니다. Tandala 초등학교는 교실이 없어 나무아래에서 수업을 하던 난민촌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한 학급에 무려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수업을 듣는 열악한 환경이어서 이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 학교는 하늘정원교회(배정환 목사님)에서 적극적으로 후원을 하여 완공이 되었습니다.
Pagerinya 1 난민촌에 세운 Grace 유치원은 열악한 유아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한 학급의 정원을 50여명으로 제한한 유일한 유치원입니다. 현재 150여명의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금년 중 다시 두 칸의 교실과 어린이 놀이터 등을 만들 예정입니다. 이 유치원은 영상전문기업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에서 후원을 하였습니다.
난민촌내의 건축은 유엔 난민기구에 의해 여러 가지 제한이 따릅니다. 물자의 반입, 이동, 기본자재와 용수의 부족 등으로 애를 먹는데 시장 가격도 가격이지만 과정도 매우 힘듭니다. 대부분의 학교건축은 UN의 지원을 받은 대형 NGO외에는 아예 시도조차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 고백합니다.


            

 
            
                           <초등학교 교실>


   

    
                              <유치원 교실>

     
                  <유치원 아이들의 간식시간>
  

고아원 설립(Little Angel’s Home)

분당 우리교회(이찬수 목사님)에서 보내준 구제 헌금으로 시작된 고아원 여자기숙사 건축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 2월 신학기 개강을 앞두고 각 난민촌에 흩어져 있던 고아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우선 남수단 데레토의 우리교회 아이들, 그리고 인근 아조고 난민촌내의 새로운 고아들, 그리고 인근 마을내의 우간다 고아들 우선 총 21명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고아사역은 무척 힘듭니다. 아이들을 하나에서 열까지 다 돌봐주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매트리스 침구류는 물론 의류, 신발, 노트, 책, 의료지원 등 모든걸 다 지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균형 잡힌 식단까지 만들어 건강하게 자라게 해 주어야 합니다.
이번 학기 아이들은 모두 학교에 등록을 했습니다. 일부 학생은 학력진단결과 해당학년에 미치지 못하여 1학년 강등되기도 하였지만 이이들은 지옥 같은 난민생활에서 벗어난 것만으로 행복하고 감사하게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침 저녁 말씀을 외우고 기도하며 건강하게 하나님의 자녀들로 자라나는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근데 유엔 난민기구에서 고아원 운영에 갑자기 제동을 걸었습니다. 고아들을 허락 없이 난민촌에서 데리고 나왔으니 다 돌려보내라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고아들은 UN이 돌볼 테니 당신은 운영비를 유엔에 기부하면 된다.. 라고 말을 합니다. 아이들이 울면서 못 간다고 버티고 더러는 금식기도까지 하며 메어 달렸습니다. 급기야 O.P.M(Office of The Prime Minister) 최고 책임자(M.P)가 이곳에 내려 와서야 해결이 되었습니다.
이들 전쟁 고아들을 볼 보는 일들에 여러 분들이 기도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저는 하나님 깨서 천사들을 보내 주고 계시다고 믿습니다.  특별히 항공여행사 웹투어(대표이사 홍성원), 미국 버지니아 늘푸른 장로교회(최민수목사님), 엔젤프로젝트(대표 유상용), 여디디아교회 김은주 목사님, 서유찬 집사님등 그리고 정말 이름도 없이 기도하고 후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더 큰 복으로 채우시길 기도합니다.

       


       

        
            
     

난민촌내의 교회개척사역
이곳 Adjumani지역을 중심으로 수십여 개의 크고 작은 난민캠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난민의 총 규모가 거의 80여만명에 이른다고 UN이 밝히고 있는데 이들 여러 지역에 교회를 재건하고 또 세우려는 프로젝트입니다.

Agojo 임마누엘교회 : 우리 신학생 패트릭이 담임으로 목회를 하고 있는 고아원부지내의 교회로서 매주일 150-200여명이 출석하고 있음. 주로 Mzdi족들이 모이는 교회
Mazi 임마누엘교회: Mazi 3 난민촌내의 교회로서 역시 우리 신학생 Modi 가 담임으로 있으며 주로 Dinka족들이 모이는 교회로 매주일 300여명 넘게 모이고 있는 지역의 중심교회임..
Pelammale 임마누엘교회: Moyo 지역의 Kuku 족 난민촌내에 세워진 교회로서 현재는 나무아래에서 예배 드리고 있는데(약 100여명 출석: 우리 신학생 Martine이 담임)) 지난 4월 이 지역을 방문한 인천 미추홀 빛교회 정순재 목사님, 그리고 김순기 목사님 교회에서 교회 건축지원을 약속하여 곧 새 예배당건축을 시작할 예정임.
Bidibidi Christian Fellowship 교회: 난민 18만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거대한 난민촌 비디비디에 새운 첫 번째 교회(우리 학생 마이클이 담임)로서 Madi, Acholly, Lolubo,등 여러 부족이 섞여 있는 교회임.
Bidibidi 장로교회: 드물게 북쪽 Malakal에서 피난온 실룩족 장로교회임. 우리 신학교 학생인 모세가 담임으로 있음. 전통적인 아프리카 장로교회로서 남수단 남쪽 에콰토리아 지역 교회와는 좀 다른 예배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교회를 중심으로 다른 1-2개 교회를 개척하려고 함.
기타지역: 지난 1월 대규모 탈출사태가 일어나 카조케지의 Kuku 족들이 대거 이주한 Moroby 난민촌에는 Kuku족 교회가 필요함. 하지만 목회자들이 없어 우리 학생들 중 Kuku어를 할줄 아는 학생을 파송 하려고 준비중임.  그 외 가장 최근에 내전이 터져 수천명이 이주한 Moyo의 IBOA 난민촌은 아촐리 부족들이 대거 이주한 상태인데 우기인 지금 그들은 비를 맞으며 삶의 터전을 다시 만드는 고통을 겪고 있음. 이들 지역에도 교회를 세우려고 준비중인 데 기존의 울루아, 보롤리 지역은 아주마니와 가까워 기존의 현지 교단들이 교회개척을 시도하므로 우리는 더 멀고 더 험한 지역을 선택하려고 함.

          
                           <아고조 임마누엘 교회>

         

                          <마지 임마누엘 교회 >

 

 

          

                           <마지 3교회 예배모습>

          
 
                             <비디비디 장로교회 모습>

          


           
                         <마지 당카족교회 성도의 간증>


기타 단신
정식으로 Work-Permit을 얻었습니다. 이제 당분간은 비자연장을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되어 감사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비용이 소요 되었습니다.
작년 7얼 이후 고치지 못하고 있는 기아 1톤 봉고차를 고치기 위해 다시 거금을 들여 한국에서 부품을 사왔지만 수리에 실패를 했습니다. 이번엔 어쩔 수 없이 캄팔라로 이송을 해야 할 듯 합니다. 이곳 기술자들의 말은 믿을게 못됩니다.
사용상의 부주의 인지 아니면 전기 때문인지 가지고 있는 전자 제품이 전부 고장이 났습니다. 한국에서 가지고 온 신도리코 복사기, 음향기기 삼손 앰프, 그리고 이번엔 몇 번 사용도 않은 엡슨 프로잭트까지, 지금 간신히 사용중인 캐논 복사기마저 고장이 나면 학교운영에 상당한 지장이 올 듯 합니다.
지난번 비디비디 난민촌을 다녀오다 차량전복사고에 준하는 위험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가던 아내가 허리를 다쳐 여러날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조속한 회복을 위해 기도를 부탁합니다.(안전띠를 매지 않은 게 화근입니다)
아고조 교회의 장로님 한 분이 교회 농장으로 사용하라며 2에이커의 땅을 교회에 기증을 했습니다. 비가 조금 더 오면 이 땅을 개간하여 옥수수와 카사바등을 재배하려고 합니다.
인천 미추홀 빛교회 정순재 목사님 그리고 김순기 목사님께서 험한 난민촌을 방문 하셨습니다. 그리고 엔젤프로젝트 선교지원팀(유상용 전도사님 외)도 바쁘신중 선교지를 다녀 가셨습니다. 두 팀 모두 신학교 학생들, 그리고 난민촌과 고아원 학생들에게 격려와 많은 사랑을 남겨주고 가셨습니다.
NGO ‘함께 하는 사랑밭’ 남수단 긴급구호팀(케냐지부장 원동혁)이 이곳 마지 난민촌을 찾아 왔습니다. 난민에게 가장 요긴한 생필품인 설탕, 밀가루, 비누, 그리고 빵 1,000여개를 준비해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동참한 많은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입니다.

신학교 사역: . 좋은 교수진들이 합류하도록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 그리고 제가 지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고아원 운영: 기숙사의 추가 증축을 위해.. 아이들 영육의 강건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해당 관청과 공무원들의 방해가 없도록…(부패 공무원들이 돈을 요구합니다)
초등학교, 유치원: 추가 공사등에 필요한 재정들이 채워지게
교회개척: 난민촌에 세운 여러 교회들이 착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회들이 든든히 세워지게 해주시고 목회자들(학생들)이 목회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Moroby, Iboa 지역에 계획중인 교회개척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동역자들을 붙여 주시도록..(저희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찹니다)


사랑하는 선교동역자 여러분들의 가정, 직장, 교회, 사역 위에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은햬가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기도 드리며 지속적인 괸심과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2017년 4월 20일


신현가, 김경숙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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