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도착 -2004.12.14

  • 관리자
  • 조회 4909
  • 우간다
  • 2016.10.12 11:19
꼬박 하루만에 우간다에 도착했습니다. 무거운 짐때문에 두 어깨는 쳐졌지만 우간다에 오랬만에 발을 내 디딘다는 생각에 마음은 흐믓했습니다. 거리마다 일어나는 뽀얀 먼지와 매케한 오일냄새가 이젠 정겨워 진 것일까요?
공항에 도착하자 팀 대표인 김동국 선교사님 가족이 공항에 나오셔서 환영해 주셨습니다.
아이들의 친구인 준하 민하는 낯 선지 혜민이 를 보고도 안체 만체 합니다.
저희 가족은 교민인  조장주 집사님 댁에서 첫날을 맞이했습니다. 조집사님의 환영은 저희들로 하여금 또 한번 사랑의 빚을 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먹은 게장이 문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간다에서 구할 수 없는 게장이기에 덮썩 먹었는데 조금 상해 있었던가 봅니다.
다음날 아침 저희는 김동국 목사님 차에 짐을 싣고 김목사님 가족과 아내와 혜민이 혜찬이가 타고 저와 혜림이 그리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  학생이 정희자매 셋은 버스를 타고 포트포탈로 향했습니다.
포트포탈 길은 많은 부분 포장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아직 많은 기간을 요할 것 같습니다.
포얗게 일어나는 먼지를 뒤로하고 점점 포트포탈이 가까와 졌습니다.
저희가 먼저 포트포탈에 도착했고 센타로 도착해 보니 곽정아 선교사와 박윤호 선교사 가정과 단기 자매가 저희를 대대적인 환영을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개들도 저희를 닞지 않았는지 멍멍대고 예배당은 갈 때 그모습 그대로고 이곳 저곳에 널린 나무들은 우기철의 물 머금었는지 푸르름을 더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예배당에서 함께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1시간 뒤에 김동국 목사님차도 도착했고 우리는 모두 모여 저녁 식사와 함께 도착 예배를 드렸습니다. 새벽 1시까지 이어지는 기도화와 한국보고 예배는 우리들의 마음을 뜨껍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앞으로 팀을 꾸려 나가기 위해 기본 줄거리를 설명했고 한국에서의 감사했던 일들에 대한 보고는 시간이 짧았습니다.
다음날 새벽 모두 예배당에 ㅂ모여 기도회를 했는데 기도회는 너무 뜨거워 우리의 마음을 흥분케 헸습니다.
앞으로 우곳에서 진행될 일을 기대해 봅니다.
그러나 아침부터아내가 설사를 하면서 식중독 증세가 나타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저도 증상니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한국에서 먹고온 모든 것은 쏟아냈고 꼬박 하루 동안 고열과 오한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한국에서의 일을 빨리 정리하게 하시는가 봅니다.

그러나 저에게 한국에서의 일들은 오래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성도님들의 사랑은 저를 감동케 했습니다., 한분 한분의 관심은 안식년을 아름답게 장식해 주셨습니다.그리고 그 사랑을 생각할 때 마다 눈물이 먼저 앞을 가립니다.
마지막 설교는 여러분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먼저 망가지는 바람에 제대로 표현하지도 못하고...
9개월이었지만 너무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젠 한사람 한사람이 내 마음 속에 있습니다. 이젠 우간다에서 마음속에 있는 여러분을 꺼내 기도로 교제 할 것입니다.
다음 안식년은 언제인지 셀 수 없지만 그때는 새로운 사랑이 기다리겠지요!
여러분이 보여 주신 사랑,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우간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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