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사역보고 -2005.12.06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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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간다
  • 2016.10.12 11:24
하나님의 은혜가 섬기는 교회와 가정위에 함께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그동안 자주 연락드리지 못한 것을 용서하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와 헌금으로 후원해 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1년동안 이곳 우간다에서 주님께서 저희들을 사용하시고 역사하신 일들을 나누면서 주님을 찬양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12월 안식년을 마치고 우간다로 다시 돌아 왔을 때 8개월동안의 빈자리에도 불구하고 포트포탈 사역이 곽정아 선교사의 헌신과 박윤호 선교사의 가정의 합류를 통해 많은 진보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2기 사역을 세부분으로 나누어서 전담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것은 제자 훈련 사역은 박윤호 선교사 가정이 전담하고 주일학교는 저의 아내와 곽정아 선교사 그리고 단기 단기선교사들이 담당하고 교회 개척 사역은 제가 담당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이후 6명의 1년 단기 선교사들이 합류하여 하나의 작은 공동체가 형성되었고 공동체 사역이 진행되었습니다.
공동체 사역
주님 믿는 젊은 형제자매들이 한 곳에 모여 사역을 공유하고 함께 협력하는 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의도해서 이루어 진 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모든 일들이 그렇게 진행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찬양과 기도 그리고 사역이 은혜가운데 아름답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얼마후 사단은 우리의 공동체를 시험하기 시작했고 시작할 때의 흥분에서 인격적인 갈등들로 인해 하나하나가 스트레스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을 잘 지도해 나가야 할 나 자신이 벌써 안식년의 충전이 다 소모되어 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그래도 기도와 말씀으로 모든 문제들을 극복하려고 애를 썼지만 하나 둘 싸여가는 상처자국만 늘어날 뿐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 일을 회상하면서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일을 허락하신 것인가를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선교사이기 이전에 모두 하나님 앞에서 인격적으로 성숙해야 한다는 과제를 발견한 것입니다. 서로의 문제들이 혼자 있을 때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할 때는 표면으로 드러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지인들을 대하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단기 선교사와 장기 선교사들의 시각 차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이었습니다. 장기 선교사들은 모든 일들을 대처할 때 장기적은 안목에서 일을 처리하지만 단기 선교사들은 많지 않은 시간들을 헛되게 보내고 싶지 않기에 먼 훗날을 생각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교회 나오는 어린이 중에 많은 아이들이 점심을 먹지 못하는 일이 발단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이곳에 사는 대부분의 가정이 점심을 먹지 않지만 단기 선교사들은 그들이 불쌍해 보였고 점심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점심을 공급하면서 더 많은 아이들이 점심때만 되면 교회를 찾아오는 아이들이 생겼습니다. 그들에게 한 자매가 헌신적으로 봉사를 했지만 교회 안에서 도난사고도 일어나고 문제들이 생겼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단기 자매들이 한국에 돌아갔을 때 이 일을 계속 지속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서로 갈등하게 되었고 함께 모여 기도로 해결하기 보다는 서로에 대해 불신하는 일까지 생기고 말았습니다. 여러 갈등 속에서도 모두 무사히 1년간 약속했던 기간을 마친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1년 기간 동안이 서로가 성숙할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음을 고백드립니다.
제자 훈련 사역
박윤호 선교사가 담당하여 운영한 제자 훈련사역은 7명의 제자들이 1년동안 성경을 배우면서 이곳 포트포탈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스티븐 무기샤 세르지는 내전지역인 콩고 동부에서 온 청년들이고 삼손 싱고마 기드온 페트릭은 우간다의 서쪽 끝에 있는 븐디부조에서 온 청년들입니다. 이들은 일년 동안 함께 기숙하면서 성경을 집중적으로 읽었습니다. 신약은 30독 이상했고 구약은 5독을 했습니다. 성경에 대한 지식이 없던 이들이 일년동안의 통독을 통해 성숙해 가는 모습은 우리 선교사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와서 강의 하면서 성경통독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이들중 페트릭을 제외하고 6명은 내년 신학교 진학을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두 목회자가 되고자 하는 열정가운데 제자훈련코스는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들의 참여로 이곳을 통해 신학교로 간 신학생들은 모두 14명이 되었습니다. 신학교 3학년생 2명과 2학년생 4명 1학년생2명, 신입생 6명이 됩니다. 내년2월이면 2명의 첫 졸업생이 생기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앞으로 이들을 통한 교회개척이 우간다 서부와 동부 콩고에 큰 영향을 미치리라 봅니다. 저희들은 내년도에도 준비된 신실한 형제들이 합류하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개척 사역
포트포탈 교회는 은혜가운데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저녁시간마다 학생들이 모여 성경을 읽으며 은혜를 나누고 있고 주일학교는 이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의 모슬렘들이 모임을 갖고 모슬렘 가정의 자녀들을 우리 교회로 보내지 못하게 막는 일이 있었습니다. 자녀들을 교회로 보낼 경우 앞으로 장례식을 집례해 주지 않겠다고 협박을 한 것입니다. 이 일로 많은 모슬렘 가정에서 나오던 어린이들이 교회에 더 이상 나오지 못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몇몇 어린이들은 모슬렘 부모 및 에서도 용감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더 확고한 신앙이 심어졌으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모슬렘 가정에서 자라던 삼남매가 보모가 죽은 후 고아가 된 사라, 술래이티, 하지를 그동안 우리가 돌보고 있었는데 이 아이들로 인해 모슬렘들과의 관계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결정으로 인해 모슬렘들이 이 아이들을 각 가정에서 입양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일로 술래이티는 모슬렘 가정으로 가 버렸고 사라와 하지는 자신들의 의지로 교회를 선택했습니다. 우리는 술래이티가 다시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수단 교회는 pastor 루조에 의해 초등학교를 시작하였고 교회는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함께 사역하던 박종복 전도사를 수단 예이에 파송하여 루조의 사역을 돕게 하였습니다. 임시로 빌린 건물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는데 70여명이 함께 주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학교를 졸업한 에드워드와 기드온은 이제 음바라라와 음토로코에 교회를 개척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븐디부조교회도 지난 10월부터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서서히 건축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 개척은 일하는 교회부터 먼저 지원한다는 정책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트포탈교회에 출석하던 pastor 데오는 몇달전 자신의 지역에 교회를 세우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었습니다. 그동안 기도하며 지켜보고 있었는데 내년 1월부터 예배를 카맹고지역에서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내년이면 곳곳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학사역
그동안 우리가 포트포탈 부콸리에 정착하면서 주변의 많은 불우한 학생들을 보아 왔습니다. 한사람 두 사람 후원을 하다 보니 벌써 20여명의 고아들의 학비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앞으로 학업을 마치고 직업을 갖게 되면 한 학생이상은 학비를 지원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장학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계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들리며 이만 글을 맺겠습니다.
    우간다 포트포탈에서 이정식 김령희 선교사 드림

☞    후원은 이렇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외환은행: 010-04-06389-931(예금주:GMS)

(위의 구좌는 2002년 2월에 변경된 저의 고유계좌번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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