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선교편지201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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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간다
  • 2016.10.12 12:26
주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한국을 떠나온지 벌써 5개월이 지났지만 한국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이곳은 변함없는 기후는 시간들을 멈추어 놓은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내리는 비는 축복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있지만 어떤곳에서는 심한 비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나 많은 인명을 앗아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우간다로 들어 온후 계속되는 비는 농작물의 풍요로운 수확으로 인해 지난해 가뭄으로 두배가까이 뛰었던 물가를 다시 그 이전 상태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우간다는 내년에 있을 대선과 각종 지방 단체장 선거 준비로 시글벅쩍한 상태입니다.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들이 한번 선거를 치를때마다 걱정하는 정치적 불안은 외국인들에게 있어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모든 상황을 지금까지 지켜주셨던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그렇게 지켜 주시리라 믿습니다.

제자훈련은 이제 한학기의 막바지에 다가와 있습니다. 6월 첫주 방학을 앞두고 있는데 한학기 동안 소명부분과 목회자의 자질과 헌신자의 삶에대해 신약성경을 중심으로 가르쳤습니다. 술라이만 목사는 전도와 교회사를 가르쳤고 아내는 어린이 전도에 대해 가르쳐 왔고 저는 신약성경신학부분으로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들은 신약성경을 읽는 시간으로 채웠는데 한 학기동안 신약을 20독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불어권에서 온 제자들은 영어에 익숙하지 않아 어려움도 있었는데 이제는 영어에 어느정도 자신감도 붙고 영어로 이해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입니다

븐디부조 까시리 교회 건축은
이제 지붕 밑부분까지 건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로 인해 공기가 연장되는 것이 안타깝지만 안산 섬기는 교회의 집사님의 후원으로 지어지는 이번 교회는 교인들의 협력속에 아름답게 지어 지리라 생각합니다. 건축현장에서 필요한 물을 500m 떨어진 콩고와의 국경을 이루는 셈리키 강에서 여성도들이 세개의 물통을 짊어 지고 나르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포트포탈의 교회들을 건축했던 고디푸리 집사가 총지휘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고디푸리는 이 미션의 건축담당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7월 안에 건축이 마무리 되어 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두번째 목회자 컨퍼런스를 가졌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프리카 복음주의 교회의 헌법을 작성하는 시간들로 보냈습니다. 기초적인 초안들을 만들었고 앞으로 다음모임까지 더 많은 연구를 하여 계속작업을 진행하자고 결의 하였습니다. 개척된 교회의 진행된 사역들을 발표하면서 은혜의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다음 모임부터는 각 지교회로 돌어 가면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 지 교회중 가장 먼저 개척되었지만 목회자의 중도 하자로 임시로 목회자직분을 맡고 있는 음토로코 교회를 위해 특별 기도를 했습니다. 음토로코 교회는 정부에서 4에이커의 땅을 불하받아 건축되었는데 지역 정부 관리들은 교회 이외의 지역발전을 위한 다른 프로잭트를 진행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목사의 중도 하차를 격으면서 교회는 많이 약해져 있고 다른 프로잭트를 하기에는 재정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계속 지연되어 오고 있었는데 이제 정부에서 그 땅위에 고등학교를 건축하기 위해 땅을 반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자 모임에서는 유치원이라도 운영할 수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될것이라는 기대속에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인도하심을 받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힘을 굳건히 세워져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둘째 혜민이의 교육문제로 많은 고민을 해 왔었는데 케냐의 선교사 자녀학교로 보내는 문제는 잠정적으로 보류 하기로 했습니다. 혜민이와 혜찬이 두명의 아이들을 보낸다면 재정적인 부담이 너무 큽니다. 한달에 적어도 1500불은 저축해야 하는데 이것은 불가능한 부분이라 생각되어 차선책으로 혜림이가 공부하는 아가칸 국제학교에 혜민이도 보내는 방안을 고려 하고 있습니다. 혜림이를 하숙시키는 집사님은 딸만 있는 가정인데 남자아이에 대해 하숙시키는 것이 부담이 된다고 하여 지금까지 미루어 왔습니다. 그런데 학교 근처에 호스텔이 있어 그곳에서 두 아이들을 차취생활을 하면 가능하리라 봅니다. 혜림이는 자취생활을 감당할 수 있겠다고 동의 해 주어 다음 텀서부터 그렇게 진행해 보려고 합니다. 어린 두 아이들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어려서 독립심을 키워줄 수 있는 기회라고도 생각되어 집니다. 현재로서는 이 방법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 안타깝지만 잘 해 나가리라 믿습니다

두명의 단기 청년들이 합류하여 함께 외로운 시골생활의 동반자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두명의 청년들은 아내를 도와 주일학교를 감당하고 있고 이곳 생활에 적응하면서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속에서 믿음을 세워나가는 모습을 통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들이 현지인 교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성결교 신학 학부를 졸업한 전도사님과 광운대를 휴학하고 들어온 자매 청년은 여러가지로 사역에 유익을 주고 있습니다.두 청년들이 있는동안 주님을 더 알아가고 성숙해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년의 시절 인생의귀한 경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기도속에서 이곳 선교지가 더 풍요로와 지는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늘 주님의 평강이 교회와 가정위에 넘치기를 소원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우간다에서 이정식 김령희 선교사 드립니다

후원방법:외환은행 010-04-06389-931(예금주:G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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