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비로 인해 세계 곳곳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곳 우간다에도 건기가 사라지고 매일 내리는 비로인해 축복의 비라 여기던 이곳 사람들은 이젠 파종시기를 알 수 없어 방황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많은 건축으로 비가 오지 말았으면 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상수도가 수압이 딸려 4개월째 단수되는 어려움이 있지만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비로인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축복이 다른곳에서는 불행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하나님앞에서 겸허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본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일본후원자 이야기 일본인 한 할머니가 있습니다 나이는 올해 74세, 그런데 지난 12달 사이 우간다를 세 번 방문을 했습니다. 아는 누님을 통해 알게 된 마사코 할머니는 일본인으로서는 매우 열정이 있는 분이십니다. 1년전 봄볼리 교회내 유치원 건축을 위해 헌금하기 위해서 우간다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후 개원예배를 위해 우간다를 방문하였고 이번에는 다른 우치원과 함께 초등학교 건축헌금을 모금하여 우간다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지난 3월 일본에 일어난 큰 지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초등학교와 유치원 건축헌금을 마련하였습니다. 작은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 바자회를 마련하기도 하였고 전단지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답니다. 이런 열정에 감동한 지인들이 십시 일반 헌금하기도 했고 큰 몫의 부분을 후원한 사람들도 나타났습니다. 처음 계획할때는 12월쯤 우간다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계획보다 일찍 헌금이 모여 이번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챠테레케라교회에 유치원을 위해 이번에 땅을 구입하였고 유치원 세 개 교실을 지을 수 있는 헌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봄볼리 교회내 유치원을 방문하여 어린 아이들과 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그 부지 위에 초등학교 교실 7개를 지을 수 있는 후원금을 헌금하셨습니다. 그동안 기도하여 왔던 각 지교회의 자립을 위해 일본 교회들의 동참에 매우 감사를 드립니다. 학교 사역으로 각 노회들이 자립할 기반이 마련되는 것 같습니다. 난민촌 내 교회 콩고 난민촌내 세 개의 교회가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목회자 코스타가 갑자기 죽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후임으로 부교역자로 있던 분을 목회자로 세우고 계속해서 목회를 해 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난민촌이라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교인들의 협력과 봉사는 다른 교회들보다 더욱 열정적입니다. 이들 교회가 어려움 없이 잘 건축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르위공고로 교회 르위공고로 교회는 알버트호수가에 있는 작은 어촌마을입니다. 알버트 호수에서 고기잡이를 해서 생계를 이어가는 가난한 마을입니다.그동안 이마을에서 목회를 하던 목회자가 계속해서 교단 목회자 모임에 참석해 오고 있었습니다. 교회가 개척된지 2년되었고 임시건물을 지어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지난 8월 이곳을 방문하여 집회를 가졌습니다. 시골마을의 순수함과 어촌사람들의 열정이 어울려 있는 아름다운 교회였습니다. 교인중에 리더 한분이 자신의 땅을 교회 건축을 위해 기증을 하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그는 이 마을의 교회가 시작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분입니다. 그의 결정에 따라 교단 지도자들은 이 마을에도 교회를 건축할 필요성을 인지하였고 건축을 도와주기도 결정을 했습니다. 앞으로 건축 자제들이 준비되는 대로 건축을 시작할 예정인데 너무 시골마을이라 건축자제 운송이 만만치 않습니다. 모든 준비가 잘 되어서 아름다운 교회가 지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단 목회자 모임 11월 첫주 교단 목회자들이 포트포탈에 모였습니다. 매 2달마다 모이는 이번 모임은 교단의 지역교회들을 조직화 하는 문제들과 교단 총회일정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현재 각지역에 있는 교회들의 지역 노회개념의 조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분디부조노회, 음토로코노회, 포트포탈노회, 챠카노회, 카눙구노회로 구성하여 각 지역 노회가 자체적인 활동을 강화하고 앞으로 노회모임을 어떻게 가져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의논을 했습니다. 그리고 교단 총회는 12월에 개최하려고 했으나 교단이 정부에 등록되는 절차로 인해 내년 부활절 전주에 목사안수식의 겸해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교단을 우간다 로컬ngo로 분리하여 등록하는 문제를 심도있게 의논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에 의해 주도되는 교단이 되기 보다는 아프리카인들에 의해 자립되는 교단이 되기 위해서는 현지 NGO 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식합니다 제자훈련 이번 9기 제자훈련은 9명으로 시작되었으나 이번 2학기에는 4명의 제자들이 제 갈길로 갔고 5명의 제자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2학기는 구약성경 통독을 위주로 구약개론의 강의하고 기초조직신학을 공부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신실한 제자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 8월 방학기간동안 포트포탈교회의 주일학교가 여름 성경학교를 가졌습니다. 김령희 선교사가 방학을 맞아 포트포탈로 돌아오는 것을 기회로 여름 성경학교를 진행했습니다 80여명의 어린이들이 모여 죠셉집사와 아이린교회의 도움으로 여름성경학교가 풍성한 잔치가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성경을 배우는 시간과 선교사 자녀들이 진행하는 인형극을 흥미를 보였고 복습게임을 통해 배운것들을 반복하는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어린이들이 복음으로 잘 훈련되어 미래의 귀한 일꾼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간다에서 12년동안 일하면서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그동안 신실하게 이 사역들을 도와주신 후원자들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사역들이 건강하게 현지에 정착되는 사역이 되기를 원합니다. 선교사가 떠나면 무너져 내리는 그런 사역이 아니라 오히려 선교사가 떠남으로 인해 더욱 부흥되는 사역이 되는 것이 저의 작은 소원입니다. 교회가 조직회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일본교회들의 협력까지 연결시켜 주신 하나님을 찬양드립니다. 각 노회들마다 학교를 운영함으로 인해 복음전파와 함께 노회의 자립에 도움이 된다면 자립하는 현지교단은 강능하다고 봅니다. 끊임없이 교회개척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파송교회와 개인 후원자들과 학교 사역을 위해 후원해 주는 일본교회가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이만 말을 맺겠습니다. 늘 가정과 섬기는 교회위에 주의 은혜가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2011년 11월 21일 우간다에서 이정식 김령희 선교사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