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희 선교사 기도편지 2007년 9 월 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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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동역자님들께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그 동안도 모두 평안하셨는지요? 저희도 오랜만에 인도네시아가 평안한 가운데 사역에 집중할 수 있는 기회들을 갖게 되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아프카니스탄으로 간 단기팀의 피납 사건으로 큰 소요가 있어서 많이 기도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와 이곳 인도네시아 성도들도 기도하였습니다. 이 일이 하나님의 은혜로 잘 해결되어서 모두가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에 진행된 이곳의 사역들을 보고 드리며 또 함께 기도의 제목들을 드리고자 합니다.
은혜유치원 소식
한 학년을 잘 마치고 다시 지난 7월 중순 부터 신학기 수업을 시작하여 처음으로 유치원생활을 하는 원생들의 낮 가리기 적응이 바로 끝났습니다. 그 동안 졸업식과 신학기 준비로 8명의 교사들과 함께 매우 바쁜 일정들을 보냈습니다. 올해도 50명의 유치원생들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드렸던 유치원 건물 새 건축에 대한 기도제목은 건축 할 부지의 문제로 빨리 진행하기가 어려워서 좀 지체가 되었지만 계속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스칸다르 아리핀씨를 위해서 계속 기도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8명의 교사 중 3명은 새로 들어온 교사들입니다. 새로이 이 유치원 교사사역에 동참하는 교사들이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두란노 기숙사 소식 ( 로시타 이야기 )
로시타는 착실하며 믿음 있는 여학생입니다. 처음부터 유난히 그의 착실함이 눈에 띠일 정도였습니다. 어느 날 그의 지나온 짧은 삶(19세)동안이지만 많은 고난들을 믿음으로 이겨낸 간증을 하며 울먹일 때 저도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엄마와 아버지와의 이혼, 그리고 엄마가 그의 친 삼촌과의 재혼 때문에 어른들 간의 불화 속에 어린아이로서 어찌할 수 없는 정서의 혼란과 불행한 삶에서 자신을 지킨 일들, 더불어 아빠에게 억지로 이끌러 맡겨진 고모네 집에서의 혹독한 고생들, 어린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공부를 마치기 위해서 여러 집들을 전전하며 온갖 어려움이 겪으면서도 주님의 도우심으로 좋은 성적으로 졸업한 일등을 듣고는 저는 제 방으로 돌아와 그런 로사타 한 사람만을 위해서도 이 기숙사가 있다 해도 더 바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이 귀한 사역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로시타는 지금도 제일 늦게 잠자리에 들도록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저희 기숙사의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시타는 공부도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내년도 대학입시시험을 치를 예정입니다. 로시타를 위해서 기도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두란노 기숙사에는 현재 12명이 기숙하고 있습니다, 전년도에 고교를 졸업한 9명이 기숙사를 떠났고 올해에 4명의 소녀들이 다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영적. 지적, 인격적 양육의 책임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안중안 신학교 소식
올해에 36명에 신입생이 들어와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안중안 신학교가 매해마다 양적, 질적인 발전을 해가고 있으므로 인해서 감사를 드립니다만 신학교로서 가장 중요한 영적인 부흥도 정비례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이 일을 가지고 신입생을 모집할 때 저희 선교사들은 영적으로도 준비된 신입생들을 보내주시기를 기도했었습니다. 저희가 믿기는 이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줄로 믿습니다. 이번에 들어 온 신입생들은 사회에 경험도 있는 성숙한 학생들이 많이 있어서 나이어린 학생들도 영향을 받아 분위기가 전년도의 학생들과는 매우 다르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가 계속 기도하는 것은 이 학년을 통해서 신학교가 영적인 분위기도 쇄신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님들께 간절한 기도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안중안 신학교 신입생들>
개척 전도처 소식
지난번 기도소식에 드린바있는 새 전도처 개척이 이곳에 여러 상황이 원만치 않아서 진행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첫 번째는 같은 지역에 있는 같은 교단 교회와의 관계성립에서 현지 목사님과의 대화에 오해가 생기게 되어 지연이 되었고 두 번째는 이 사역을 같이 동역할 사역자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지연 되였습니다만 속한 시일 안에 진행하기를 위해 기도하며 현재의 두 가지의 문제를 위해서 담당한 사역자들이 계속 문제 해결을 위해서 추진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이 일들을 위해서 같이 기도하여 주십시오.
2007년도의 달력을 보니 이 해도 남은 시간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남은 시간들만이라도 더욱 열심을 다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의 모든 삶과 활동가운데에도 주님의 충만하신 은혜와 사랑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폰티아낙에서 한옥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