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희 선교사 기도편지 2008년 4 월1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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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기도의 동역자님들께
오랜만에 문안과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도 모두 모두 평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하루하루가 무척 빠르게 지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루가, 한 달이, 그리고 일 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중에 가장 중요한 것들을 잊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 애쓰고 수고하며 또 그런 소중한 것들을 위해서 우리를 부르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선교소식과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새 전도처 개척 소식
선교지에서의 모든 사역은 하나님께서 다 기뻐하시는 사역인줄로 믿습니다. 그 가운데 교회을 세우는 일은 하나님께서 매우 기뻐하시며 친히 앞서 일하신다는 것을 체험하는 간증을 갖는 새 전도처 개척 소식을 전하여 드리고 싶습니다.
6-7년 전부터 폰티아낙 시에 발전하고 있는 지역이 있어서 마음에 품고 기도하며 또 현지 선교부에 그 지역에 개척 전도처를 시작하자는 제안과 함께 기도제목을 내어 놓았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들로 실행이 어려워 계속 연기 되어 오다가 일 년 전부터 한국의 제일평화교회 (최병수 목사님)의 선교프로젝의 지원을 받아 구체적으로 재실행이 이뤄지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상가를 임대했기에 예배처소로서 사용하기 위한 수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장소를 결정하는 과정과 예비하신 주위에 여건들, 그리고 사역자의 준비,등등을 돌아본다면 하나님께서 친히 앞서 일하시면서 교회가 세워짐을 무척 기뻐하신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도 한 가지, 이곳 지역의 반장과 통장이 이슬람교도여서 앞으로 거주신고를 할 때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그리고 주민들 가운데 이슬람교도들이 방해가 없기를 위해서 특별히 기도 중에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하여 주시며 또 그 지역에 복음전파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여 주시는 장소가 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두란노 기숙사 소식
재잘재잘 늘 떠드는 소리와 호호 깔깔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는 여자 기숙사의 모습, 아마도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짐작이 가시리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모두가 건강해서 감사를 드리고 또 이제는 남아있던 촌티들도 다 벗어버리고 모두가 예쁘고 밝은 모습으로 다들 자신들의 삶에 나름대로 충실하고 있어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두가 여러 동역자님들의 기도의 지원의 열매로 알고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4월22일에 수능시험을 앞두고 있는 올라와 로시타(고3) 그리고 5월초에 있을 리아(중3)가 현재로는 저희 기숙사에서 가장 큰 기도제목입니다. 모두 어려운 시험을 침착하게 잘 감당하여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기숙사 사감으로 수고하던 피트리 자매(안중안 신학교 실습생)가 갑자기 폐결핵의 진단을 받고 현재 기숙사에 남아서 요양 중인데 그의 완치를 위해서도 기도하여 주십시오.
<로시타, 피트리, 올라, 리아>
안중안 신학교 소식
지난 2월 신학교 개교 이후 6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유례없이 큰 졸업식을 거행하였습니다. 모두가 신학사의 자격을 받는 졸업식은 아니었지만 안중안 신학교의 분교로서 다른 지방과 동 말레시아인 꾸찡에 있는 분교의 학생들이 같이 졸업을 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계속하여 이모저모로 발전하는 안중안 신학교의 모습이 감사하지만 늘 영적으로도 함께 비례하여 나가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신학교, 기도하는 교수, 기도하는 신학생들의 모습이 더욱 돋보이는 신학교가 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60명의 졸업자들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목회와 사역을 위해서 파송을 받았는데 하나님의 일꾼들로서 모두가 승리하는 목회자들과 사역자들이 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은혜유치원 소식
지난 일 년 동안도 여러 가지 사탄의 도전과 방해가운데 그래도 꿋꿋이 견디어 온 저희 유치원 교사들의 헌신을 위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의미를 반대로 해석한다면 이 은혜유치원의 사역이 그리도 사탄의 시기를 받고 있는 사역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어린 영혼들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하는 것이 저희 유치원의 첫째 목표이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교사들이 많은 도전가운데 이 유치원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도 매우 열악하고 영적으로도 어둡기에 예상치 못한 많은 문제들이 시시때때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유치원 교사들의 모습>
더욱 많은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교사들이 이런 어려움 가운데서도 계속 잘 감당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
많은 기도의 제목들을 드리는 것 같습니다. 기도의 동역자님들의 기도의 능력이 오늘 이 시간까지 함께하는 줄로 믿으면서 이 소식을 드립니다. 지금까지 함께 하여주신 지원에도 감사를 드리며 또 계속하여 신실하신 지원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을 믿으며 주님의 평안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소식드릴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깔리만탄에서 한옥희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