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
2018년 한해의 반을 지나고 이제 또 새롭게 올 하반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채우시는 주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지난 기도 편지에서 나눈 기도의 제목들,, 여러분들의 사랑과 눈물의 기도로 하나하나 응답을 받게 되어 참 기쁘고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먼저 한국 출국에 앞서 저와 아들 하진이의 인도비자 연장이 이곳 꼴까따에서 4월 말에 이루어져 5월,6월 편안한 마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가족이 건강검진도 받고, 또 간단한 치료도 받았습니다. 파송 교회와 후원교회들의 사랑과 지원 가운데 여러 교회들을 방문하고 인도 선교사역을 소개,보고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인도선교의 동역자되시는 많은 성도님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섬김에 ‘주님께 무익한 종이 과분한 대접을 받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저희 자신을 되돌아보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우리 주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하는 두달 여 시간이었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딸 예진이를 오랜만에 만나 모처럼 주말마다 가족이 모여 그동안 못 가졌 던 시간들을 갖고, 또 딸 아이의 필요를 돌아보고 반응해주며 예진이를 격려하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현 인도 정부의 선교사 추방과 입국 거부의 상황 속에서 앞으로의 저희 부부의 인도 비자를 놓고 계속 기도하던 중 인도 비자 취득을 위해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집사님 부부를 만나며 교제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주님의 선교 사명을 이루는 그 날까지, 주님의 뜻 안에서 저희 가정이 선교지에 계속 머물며 건강하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GMS 선교대회가 대전 새로남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말씀과 찬양과 기도 가운데, 다시 한 번 부르심의 그 소명을 되새기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 선교사인지 주님 안에서 확인하고 주님으로부터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습니다. 30년을 선교지에서 묵묵히 살아나가며, 사랑하는 가족을 선교지에서 잃는 아픔도 있었고, 이제는 주름지고 까맣게 탄,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신 노년의 선교사님들을 바라보며 끝까지 주님 안에서 이 길을 갈 수 있도록 주님께 간구하였습니다.
늘 삶과 사역 속에서 ‘내 사랑하는 자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렇게 삶으로 나가야 함을 성령님께서 계속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3박 4일의 선교대회였습니다.
한국에서 교회들을 방문하고 성도님들을 만나면서 든든히 은혜 가운데 서가는 교회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아파하며 힘들어하는 교회들도 보았고, 조국 대한민국과 한국 교회를 바라보며 안타까워하시는 성도님들도 많이 뵈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희망을 갖고 함께 기도했으면 합니다.
한국과 한국교회의 부흥과 회복의 역사를 위해 전세계 수많은 선교사님들이 각자의 처소에서, 속한 공동체에서, 또한 선교사님들이 연합하여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일정을 주님의 은혜 가운데 마치고 어제 새벽 인도에 입국하였습니다.
예년보다 더 긴장을 하고 비행기 안에서부터 계속 기도하며 꼴까따 공항에 도착했는데, 안전하게 사역지로 돌아오게 되었고, 또 이곳에서 새롭게 삶을 시작합니다.
일년을 이곳에 다시 머물도록 허락하신 주님, 또 반갑게 만날 현지 스텝들, 성도님들, 늘 변함없이 저희 가정과 인도선교를 위해 기도 해주시는 한국 교회와 동역자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 모든 일에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우리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2018년 7월 2일, 이방의 빛 이승현,윤선휘(예진,하진) 드림
* 기도제목
1. 덥고 습한 우기 가운데 메드니뿔 지역의 각 교회 성도들의 삶을 우리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들이 늘 성령님의 음성에 순종하는 사역자로 날마다 성장하도록.
2. 더운 날씨 가운데 인도에서의 삶과 사역을 시작하는 저희 가정이 늘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이웃들과 화평한 자로 이 땅 가운데 거할 수 있기를
3. 7월 12,13일 서울 ㄱ교회가 비젼트립으로 꼴까따를 거쳐가는데 은혜 가운데 선교 일정이 진행되어지고, 이승현 선교사가 지혜롭게 팀을 잘 인솔하며 안전한 선교여행이 되도록
4. 7월 초부터 시작되는 예진이의 대학 원서접수와 시험 가운데, 예진이가 지혜롭게 잘 준비하고 건강하게 감당할 수 있기를, 그 중심이 하나님께 향하여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