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필 김상은 파송후보선교사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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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력선교사
  • 2018.07.14 11:31
서동필/김상은 파송후보선교사 기도편지(첫 번째 서신)
 
할렐루야~
존경하는 기도의 동역님들에게 하나님의 평강이 넘치길 소원합니다. 저희 가정을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셔서 늘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저희 가정이 앞으로 섬기게 될 선교지가 확정되어지지 않아서 기도편지를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6월 24일 주일에 파송교회에서 저희가정을 필리핀으로 파송하기로 결정하고, 이제 11월 25일(주일)에 파송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하고 준비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이에 귀한 기도 동역자님들과 함께 저희 가정의 소식을 나누고자 기도편지를 보내 드립니다.
 
GMS훈련 수료와 선교지 결정
저희 가정은 3, 4월 두 달간 화성에서의 국내 합숙훈련과 5월 한 달간 필리핀 해외 전지훈련까지 GMS의 모든 훈련과정을 은혜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훈련과정 가운데 앞으로 우리가정이 섬기게 될 선교지에 대해서 기도하며 상담 받으며 많은 고민가운데 있었습니다. 파송교회에서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복음에 대해 열린 지역으로 파송하길 원했고, 그 가운데 저희의 상황과 의중을 감안해 캄보디아와 필리핀 중 기도하며 훈련이 끝난 후에 결정하기로 하였었습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훈련 받기 전만해도 캄보디아에 마음을 두고 여러 상황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훈련받는 과정 가운데서 의외로 GMS에서 캄보디아 보다 필리핀을 더 추천해 주었습니다. 인구 대비 GMS파송 선교사 수를 보면 1위 캄보디아, 2위 태국, 3위 필리핀 순위를 볼 때 필리핀이 더 합당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인구수도 캄보디아는 1600만 명에 불과한데 필리핀은 6.5배나 더 많은 1억 4백만이 넘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 개인적으로도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을 고려해서 필리핀이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기에 사역의 기회가 더 다양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파송교회 입장에서도 차후에 단기 선교팀과의 협력사역을 위해서 부산에서의 접근성을 고려하고 있었기에, 접근성이 유리한 필리핀에 무게를 더 두게 되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GMS훈련을 받는 동안 필리핀에 대한 리서치를 통해서, 그리고 필리핀 정탐훈련을 통해서 그 나라에 대한 필요들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훈련받기 전만해도 필리핀은 선교사가 많다는 인식과 선교지로서 그렇게 큰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직접 리서치를 하고, 정탐훈련과 선교사님들과의 상담을 통해서 필리핀이 저에게 있어서 적합한 선교지임을 그리고 하나님이 그렇게 인도해 가심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선교의 필요성
필리핀은 전체 83%가 카톨릭 신자이지만 토속신앙이 깊이 뿌리박혀 있는 혼합주의적 신앙의 형태를 뛰고 있습니다. 남부 민다나오 일부지역 지역은 강성 모슬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정학적으로도 주변 국가(인도네시아, 말레시아)가 모슬렘국가로서 모슬렘의 북진을 막아주는 너무도 중요한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7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져서 다양한 종족과 부족이 여전히 존재하기에 복음의 사각지대가 많이 존재하고, 국민 대다수가 가난에 시달리고 또한 잘못된 교리와 왜곡된 신앙속에 처해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진정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절실하게 필요함을 보게 됩니다. 그곳에는 42000개의 마을 중 여전히 21000개의 마을에 교회가 없습니다. 교회 목회자의 70%이상은 정식 신학교육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 목회자들의 재교육과 훈련이 절실함을 보게 됩니다. 반면에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선교적 요충지이자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기에, 필리핀 영혼들을 깨워서 훈련시키면 훌륭한 선교적자원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선교에 대한 비전
하나님은 저희 가정에 이러한 필리핀의 상황들과 비전을 보게 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문화적인 환경과 언어의 강점을 활용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지향적인 교회를 세우고자 합니다. 단순한 지역교회의 개척이라는 틀을 벗어나서 좀 더 진보한 선교적 교회를 세우는 것이 저희가 원하는 사역입니다. 그렇게 현지인들을 훈련시키고 양육해서 그들로 하여금 전도와 선교에 앞장서도록 하고자 합니다. 아웃리치 활동을 통해서 외부인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 그리고 복음의 사각지대에 현지 리더들을 세워서 교회를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고자 합니다. 선교를 위한 인적자원을 양성해서 이제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활용해서 선교사를 파송하고 선교하는 교회로 세워나가고자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도자 양성을 위해 신학교 교수사역 및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역도 함께 감당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협력교회와 후원자들과 함께 기도하며 협력해 나가길 소원합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우리가정을 통해서 어떠한 역사를 이뤄나가실지 기대와 설렘이 있습니다.
언어과정 1년 또는 2년 동안은 마닐라에서 동쪽으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안티폴로 지역에서 거주할 예정입니다. 언어과정 중 지역정탐을 통해서 저희 가정이 앞으로 정착해서 사역할 지역을 찾아 옮길 예정입니다.
 
파송받기 까지
이제 선교지가 정해져서 본격적으로 파송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한 형제와 자매가 연결이 되어서 그들에게 타갈로그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초기 정착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그리고 현지 언어과정 중 심화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미리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저는 선교지에서 현지인들과의 접촉점을 갖기 위해서 한국어 교원양성과정을 온라인에 등록해서 한국어교원자격증 3급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한류를 통해 부상한 한국어 교육으로 그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하려고 미리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일정
교회 파송예배는 11월 25일(주일) 해외선교주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파송예배 후 1개월에서 2개월 안에 선교지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파송예배에 앞서 GMS 선교사 인준식이 10월 11일 화성 GMS본부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GMS선교사 인준을 받기 위해서 9월 중순까지 모든 서류를 준비해서 마감할 예정입니다. GMS 필리핀 지부장 동의서와 현지탐방을 위해서 9월 첫 주에는 아이들과 함께 필리핀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협력교회가 잘 연결이 되고 GMS에서 요구하는 후원금 목표액이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정이 가는 길에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귀한 동역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원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 부부가 타갈로그어를 배우는데 지혜를 주시도록.
2) 준비중인 한국어 교원자격증 3급 준비에 지혜를 주셔서 소기의 목적을 이루도록.
3) 선교지로 나가기 전까지 모든 준비와 절차들이 차질 없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도록.
4) 하나님의 은혜로 후원교회와 후원자들이 잘 연결되어 함께 선교사역에 동역하도록.
5) 자녀들이 처음 접하게 될 낯선 환경과 타문화에 대해 두려움 없이 잘 적응하며 건강하도록.
 
2018년 7월 7일 부산에서 서동필/김상은 (다정/다함/다겸) 예비 선교사 올림
 
연락처 및 주소) 서동필: 010-5307-4506, 김상은: 010-5667-4507
부산 수영구 수영로475번길 50-15 라브리빌라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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