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이정식, 김령희 선교사 선교편지 ( 201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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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간다
  • 2019.03.19 16:13
주님의 이름으로 우간다 선교에 동참해 주신 교회와 목사님과 선교위원회 모든 분들에게 문안드립니다. 한국에서의 5개월 동안의 안식년을 마치고 12월3일 우간다로 복귀했습니다. 한국에서의 바빴던 나날들이 이젠 추억이 되었고 오랜만에 후원자들과의 만남의 사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섬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간다로 돌아와서는 3개월 동안 그동안 못했던 사역들을 진행하면서 하나님께서 많은 열매들을 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중심으로 써내려갔던 마가복음을 팀 선교사들과 묵상하면서 이 한해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 주실 축복들을 기대하며 2019년 한해도 승리의 노래를 부르기를 기원해 봅니다. 후원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우간다 선교의 열매를 누리기를 비랍니다.
우간다에서 이정식 김령희
 
제3회 찬양 페스티벌(2018년12월14일)
매년 12월이면 교단의 교회들이 기대하는 찬양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올해는 이 행사로 인해 안식년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들어와 찬양제 행사를 가졌습니다. 7개 노회에서 뽑힌 팀들이 매년마다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참가하고 또한 각 노회마다 준비하면서 교회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소식이 우리 선교사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올해는 난민촌에 있는 챠카2 노회가 1등을 하면서 난민촌에서의 고달픈 삶에 큰 위로가 된 것 같습니다. 전체 행사 진행에 들어가는 경비가 한화 200만원 가량 소요 되지만 선교사들이 힘을 보태 치러지는 이 행사로 인해 선교사들이 모두 보람을 갖고, 다른 노회의 찬양팀들을 보며 서로가 배울 수 있는 귀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제 8차 교단총회(2019년 1월 15일—17일)
교단이 창립 된지도 9년이란 세월이 흐르면서 이젠 교단교회들이 성숙한 모습으로 총회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총회 전 성남산성교회를 섬기시는 배성환 목사님이 오셔서 이틀 동안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말씀을 전해주셨고 매일 저녁시간과 마지막 날은 총회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70여개의 교회에서 110여명의 총대들이 참석하여 교단의 산적한 사역들을 의논하였고 1년 동안의 노회활동들을 보고하면서 교회들이 더욱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9명의 제자훈련생들의 수료식도 함께 했습니다. 각 노회별로 진행되었던 1년 간의 훈련을 마무리 하며 사역지로 나가는 제자들에게 격려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침술사역
안식년을 마치면서 함께 우간다로 들어온 성남산성교회 안명섭 장로님께서 2달동안 함께 계시면서 연인원 1000여명에게 침술로 치료사역을 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워하던 현지인들이 두세 차례 반복하면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매번마다 수를 제한하면서 사역을 진행해야 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한 할머니는 넘어지면서 다쳐 움직이지 못하다가 침을 맞고 그 다음날부터 일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간증하는 분도 있었고 우간다 국립병원인 물라고 병원에서도 못 고치던 병이 침을 맞고 나았다는 간증도 있었습니다. 두 달간의 짧은 기간이지만 장로님의 귀한 헌신으로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교회건축 이야기
12월부터 시작된 교회 건축은 3개월이 지난 현재 5번째 교회가 건축이 되고 있습니다. 성남산성교회가 지난해 추수감사절 헌금으로 키냐마세끼 교회를 짓게 되었고 성남산성교회 김완섭장로님이 택시운전을 하시면서 모아 두었던 적금을 기꺼이 헌금하셔서 븐디부조의 냐후카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총회 세미나를 마치고 두 교회 헌당예배까지 드리게 되었고 마을에서는 지역 유지들이 참석하여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어서 콩고 난민촌 안에 지난해 오산 성결교회에서 후원하여 지었던 키샤가지 교회도 교회 임원들과 함께 헌당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챠카 2 난민촌 노회는 전도의 열심 있는 노회입니다. 이번 1월 달 비싱고마 교회와 마쥬 교회, 두 교회 건축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카꾸미로 지역의 키쟝기 교회는 한 권사님의 헌신으로 건축이 시작되어 2주 후면 건축이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각 지역 노회마다 지어지는 교회를 통해 교단의 목회자들이 큰 힘을 얻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교단에 큰 복을 내려 주심이 우간다 서부지역 곳곳에 나타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제자훈련을 하면서 일꾼들을 키워냈던 일에 하나님께서는 때를 맞춰 후원자들을 연결해 주시고 계심을 볼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한국에서 안식년을 보내는 동안 금촌중앙교회와 광탄중앙교회와 참아름다운 교회에서 교회 자립을 위해 헌금해 주셔서 포트포탈 교회와 키샤가지 교회와 키냐마세끼 교회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돼지, 소, 카사바 가게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제자훈련 15기
제자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각 지교회에서 보낸 12명의 제자와 중국 한족 출신의 자매가 이번 제자훈련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전반기 3개월과 후반기 3개월 동안 이어질 이번 제자훈련은 매주 오전 강의와 오후 성경 통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강의에는 저와 아내 그리고 백경중 선교사가 섬기게 되었고 오후 성경통독은 이미란 선교사가 섬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주 금요일 오후에는 지역을 찾아 전도를 통해 교회개척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주 첫 번째로 와이함바 지역에 포트포탈 교인들과 제자들이 김창용 선교사와 함께 전도를 나갔습니다. 지역 사람들의 호의 속에 많은 사람들이 복음을 들었고 세 명이 영접하기도 하였습니다. 제자들이 말씀으로 무장하고 하나님의 신실한 종으로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간다 사역에 늘 하나님의 기름 부음이 넘쳐나기를 위해 동역자들의 신실한 기도의 손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교단이 우간다 선교에 귀하게 쓰임을 받을 수 있도록
2. 교회건축을 통해 각 지역 노회가 더욱 튼튼히 세워지도록
3. 제자훈련을 통해 헌신된 사역자들로 준비되도록
4. 4월 말씀 통독 세미나를 위해
5. 혜민이가 군 생활을 잘 감당하도록
6. 혜림이와 혜찬이의 학업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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