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승현 윤선휘 선교사의 기도편지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13 )”
사랑하는 인도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시간이 빨리 흘러 벌써 여름을 알리는 6월입니다. 이곳 인도 꼴까따는 3월부터 6월이 일 년 중 제일 무덥고, 6월 중순이 지나면서 석 달 이상의 몬순(우기)이 시작됩니다. 한 해 한 해 어김없이 동일하게 계절이 찾아오고 또 지나감을 통해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와 인도하심을 묵상하게 됩니다. 때론 덥고 지치게 하는 끝날 것 같지 않은 긴 무더위도 하루하루 동일한 곳에서 인내하고 거하면 주님께서 시원한 바람과 비를 주십니다. 변화와 성장이 없는듯한 사역지 상황도, 자녀교육도, 현지 사역자와의 관계도 잠시 뒤돌아 곰곰이 생각해보면 주님의 은혜와 인도하심 가운데 앞으로 나아가고 조금씩 성장해 가며 주님의 때에 풍성히 채워주셨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우매함으로 때론 상황 가운데 불평할 때도 있지만 주님은 언제나 선하시며 완전하십니다.
2차 목회자 훈련을 실시하였습니다. 지난 4월에 두 번째 목회자훈련을 샬가리아 목회자 훈련센터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하였습니다. 2월 첫 번째 훈련에 이어 현지 사역자들에게 성경개관, 목회자의 자세, 영적 훈련에 대하여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역자들은 강의만 참여하여 듣는 것이 아니라 강의 후, 밤 시간에 집중적으로 함께 기도하며, 말씀과 기도의 훈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현지 사역자들과 강사로 섬기는 선교사들이 같은 장소에서 숙식하며 함께 먹고 마시며 교제하면서 사역자들의 삶과 사역의 여러 어려움과 아픔을 이해하며 기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관계처럼 서로에게 친밀함을 느끼고 서로가 주 안에서 깊이 알아가고 격려 받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목회자들의 영적인 성장을 바라며 계속적으로 다음 목회자 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 목회자 훈련이 끝나고 다음 주일에는 예배를 드리면서 3명의 성도들에게 세례식을 베풀기도 하였습니다.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를 가졌습니다. 꼴까따 딸뿌꿀 지역에서 6월 9,10일 양일에 걸쳐 어린이 성경학교를 가졌습니다. 이 지역은 마닉 전도사와 함께 2년 정도 사역하고 있는데, 예배당이 없어 주일에 한 성도의 집을 오픈하여 가정집 좁은 베란다에 모여서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이틀에 걸친 성경학교 기간에 찬양과 말씀 시간 후 간단한 게임을 하였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저 역시 마음이 매우 기뻤습니다. 아이들의 여름 방학 기간에 진행되는 성경학교가 매년 계속되어지고 딸뿌꿀 지역의 어린이들이 모두 복음을 듣고 복음에 반응하여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마닉 전도사 사모는 출산한지 아직 몇 달이 안되어 마닉 전도사 혼자 사역을 하고 있는데 함께 사역할 수 있는 교사들이 일어나길 기도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언제나 삶 가운데 주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교회와 성도님들 되시길 기도하며,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며 축복합니다.
2017년 6월 15일 이방의 빛 이승현, 윤선휘(예진,하진) 드림
* 기도제목 1.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아 선교지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생활과 사역이 되도록 2. 계속 이어지는 목회자 훈련을 통하여 메드니뿔 지역의 인도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신실한 사역자들로 세워져 가기를 3. 세워진 암으라 당그리, 찡디아, 스리시보니, 샬가리아 교회와 성도들이 말씀 가운데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고 신앙생활하고, 교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복음화 되기를 4. 고2인 딸 예진이가 7월 여름방학 2주 동안 GMS가 주관하는 선교사자녀 수련회에 처음으로 참석하는데 수련회 기간동안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고, 좋은 만남의 복을 누릴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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