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11월 선교편지

  • 관리자
  • 조회 5349
  • 우간다
  • 2016.10.12 11:36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안에서 그동안 하늘에서 부어주신 많은 은혜들로 인해 감사를 드립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는 주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인간적인 연약함으로 인해 현실의 무거운 짐으로 인해 감사를 잊어 버린고 살때 한국에서 목사님과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의 방문은 선교지에서 사는 우리 가족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선교편지가 때때로 늦어 지는 것을 용서하여 주시고 그래도 부족한 종을 위해 기도와 아낌없이 후원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우간다에서 그동안 있었던 사역들을 정리 하고자 합니다.
교회 헌당과 안수식

교회를 개척한지 1년 반이 지난 8월 30일 역사적인 교회 헌당 예배를 드렸습니다.포트포탈 복음주의 아프리카교회 라는 이름으로 첫 헌당예배가 드려 졌습니다. 1년 반동안 건축과 전도가 함께 진행되어 져 왔는데 성도 100여명이 그동안 열심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지난 7월 말에는 6명의 집사를 임명했고 8월 26일 주일에는 파송교회 최병수 목사님의 집례로 8명의 성도들에게 첫 세례식을 베풀었습니다. 30일에 헌당식 예배는 모두에게 감동적인 시간들이었습니다. 우간다 한인 선교사들과 한인교회 교인들 그리고 지역 유지들이 함께 하였고 이일을 위해 파송교회에서 목사님 내외분과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이 동참해 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이어서 이어진 목사 안수식은 우간다에 들어와서 제자 훈련을 지속해온 첫 열매를 맺는 순간이었습니다.
4년전 첫 제자훈련을 시작하였는데 그 제자들이 1년의 훈련과정과 3년의 신학과정을 마치고 지난 1월 은툰가모와 음토로코에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이 두명의 제자들에게 우간다 한인 선교 역사상 처음으로 선교사들이 모여 안수식을 베푼 것입니다. 후원교회 최병수 목사님과 NGO 대표, 그리고 많은 한국 선교사들이 직접 두 형제에게 안수를 베풀었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증인되어 지켜보는 가운데 기름부음은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두 형제의 앞길에 하나님의 축복과 기름부음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교회 개척 사역

그동안 은툰가모교회와 음토로코 교회와 수단 예이 교회는 건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 갔고 이번 후원교회의 방문으로 교회의 건축상황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3교회 외에 현재 음바라라에 교회가 개척되어 80여명이 예배를 드리고 있고, 포트포탈 교회에서 진행되던 구역모임으로 성장하던 두곳을 교회로 업그레이드 하기로 하였습니다. 두개의  구역은 모두 한 구역당 30여명 이상의 성도들이 모이고 교회에서 20Km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에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여의치 않은 상태 였습니다. 음부지 교회와 카멩고 교회는 현재 건축에 대해 준비하면서 부지 설정과 건축비용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두 교회 모두 포트포탈 인근에 자리 잡고 있지만 깊숙한 바나나 숲에 묻혀있는 곳들입니다많은 성도들이 어려운 생활들을 하고 있고 말라리아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포트포탈 교회에서 조금씩 도움을 주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일들이 많습니다.

아버지의 심정

파송받고 캄팔라에 있을때는 우간다 현지인들과 나의 관계는 한국인과 우간다인들의 만남에 불과 했습니다. 가르칠때는 선생과 학생의 관계였고,, 그런데 이곳 시골에 들어 오니 현지인들과 매일 부딪히면서 살아가면서 더욱 느끼는 것은 점점 아버지와 자녀들처럼 우간다 인들이 피부속에 스며들어 오는 것을 많이 느낌니다. 현지인들의 아픔이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고, 현지인들의 가난에 어쩔줄 몰라 하는 나를 발견합니다. 어떤때는 차라리 선생이 되어 가슴앓이 아는 이언 부담을 피하고 싶을 마음이 들때도 있습니다. 조금씩 선교사가 되어져 가는 것일까요?  에이즈로 죽어가는 이웃들, 다른 병이라 말할 수 밖에 없는 그들의 가슴속 깊이 스며든 절망에 해 줄 수 있는 것은 조금의 재정도움과 기도밖에 없어 안타까울때, 학비가 없어 학기 시작때만 되면 교회 주변의 서성거리는 학생들, 말라리아에 걸리면 약을 살 돈이 없어 몸으로 이겨내는 현지인들이 안타까와 모기장 보급도 해 보았지만 넓은 하늘을 손바닥으로 덮는것 같은 무기력함만 느낍니다.
자녀들의 요구에 다 들어 줄수 없어 힘없이 무시해야만 하는 아버지의 나약한 모습에서 돌파구를 찾고 싶습니다.
이런 부담때문에 선교사들은 도시에서 떠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무기력해 하는 아버지의 모습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간다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간다 정부는 지난 대통령 선거때 많은 공약을 내 세웠습니다. 그 공약중 하나가 공무원과 교사들의 인금을 올려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불똥이 선교사들에게 튀었습니다.
정부는 재원 충당을 위해 외국인들의 노동비자 값을 10배 이상 올렸습니다. 이번 12월 비자가 만료되는 저희 가정은 비자 신청하러 갔다가 엉청나게 오른 비자 값을 보고 소스라 쳤습니다.
3년짜리 비자에 가족 전부의 비용이 7000불이 넘었습니다. 현재 있는 재정이 바닥 상태인데 이 엄청난 비용을 어떻게 해결할 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미 케냐에서는 선교지는 옮기는 선교사들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들려 옵니다. 이일은 앞으로 선교사들에게 큰 타격을 줄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이 일에 대해 재고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비자 비용이 만들어 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2월에는 콩고와 수단사역을 위해 방문일정을 잡고 있습니다.기간동안 건강 문제와  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혜림이가 중학교에 들어 갔는데 캄팔라에서 한 한인 집사님댁에서 하숙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사춘기라서 그런지 집 생각 하면서 자주 운다고 합니다. 혜림이가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와 헌금이으로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 짐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사랑합니다.

우간다에서    이정식 김령희 혜림 혜민 혜찬이가 드립니다.

2006년 11월 8일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북마크

RECENT POSTS

HOT HIT

게시물이 없습니다.

HOT COMMENTS

게시물이 없습니다.

RECENT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