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2017-2

  • 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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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간다
  • 2017.06.24 02:20
주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초등학교를 다니기전 어린시절 어머니와 함께 10리밖 시장길을 따라간적이 있습니다. 머리에는 시장에 내다 팔 물건들을 한짐 이고 가시는 어머니가 좁은 산길을 지나실때마다 어린나의 손을 꼭 잡고 가셨습니다. 어머니가 혼자서도 무거운 짐을 이고 힘들게 가시면서도 어린 저의 손을 꼭잡아주시던 것을 그때는 그 사랑의 깊이를 알지 못했는데 이젠 그일들이 고맙고 감사하고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되었습니다. 파송교회인 제일평화 교회와 함께 우간다 선교의 사역을 함께 손잡고 걸어온지 어언 17년이라는 세월을 흘러 보내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제일평화 교회는 어머니의 손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우간다의 낯선곳에서 정착하며 사역을 준비하고 사람들을 키워내면서 교단을 형성하기까지 나의 손을 놓지 않았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함께 이 길을 가게하신 힘이었습니다.
 안식년마다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일일이 섬겨주시던 최병수 목사님과  장로님들, 권사님, 집사님들의 사랑이 현장에서 감동의 추억이 되어 외로움을 견딜 수 있게 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37년의 성역을 마치고 선교지로 떠나시는 최병수 목사님에게 부족한 종을 받아주시고 지금까지 함께 갈 수 있도록 후원해 주신것에 대해 다시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2대 목사님으로 오신 조남용 목사님을 통해 교회가 세계선교의 더 큰 비젼을 품고 교회가 부흥하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사역내용
1, 성경통독 세미나
 WBM 선교사 16명이 태국 중국 한국 호주에서 우간다에서 모여 제 3차 성경 통독 컨퍼런스를 가졌습니다. 3일 동안 한글성경으로 통독을 하고 이후 3일은 현지인 목회자 55명과 함께 영어 성경 통독 컨퍼런스를 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삼일은 사역지를 마사카 김유신 선교사의 사역지에서 한글 성경 통독을 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오신 선교사들에게 우간다 사역은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태국에서 오신 선교사님은 우간다사역을 모델삼아 사역을 재 정비 하시겠다고 하시고, 호주에서 참석하신 장로님 부부는 아프리카가 처음 방문이었지만 계속 이 사역과 동역해 가시고 싶은 마음 전해 주셨습니다. 현지 목회자들은 3차 컨퍼런스를 통해 말씀의 깊이가 더욱 풍성해 지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현지목회자들은 물론 선터에서 협력하는 선교사들에게도 큰 은헤의 시간이었습니다. 컨퍼런스 이후 선터안에서는 매일 아침 영어 성경 통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틀에 일회 영어 바울 서신을 통독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책 통채로 읽어 가면서 말씀의 큰 틀을 통해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팀사역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서로의 마음을 한데 모으면서 말씀안으로 들어가는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 초등학교 리모델링 작업
 초등학교의 건물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많이 훼손되어 보수를 위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챠테레케라 초등학교는 타운 한가운데 있는 학교인데 불구하고 담이 없어 물건들이 없어지는 일이나 건물이 상하는 일들이 있었고 교무실의 교사들을 위한 책상과 의자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봄볼리 초등학교는 교실 바닥을 전면 재정비 하는 것과 베란다도 다시해야하는 지경에 있었습니다. 마침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일본 성도 키세상이 기꺼이 16000불을 후원해 주셨습니다.덕분에 두 학교에서는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 뿐만 아니라 학생들까지 이일을 기뻐하고 있습니다. 때를 따라 돕는 손길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키시타 레인보우 초등학교 건물 건축을 위해 일본인 성도 히라하라 상이 26000불을 보내 주셨습니다. 7월 중순부터 키시타 레인보우 초등학교 건물이 건축되어 질것입니다. 지푸라기 지붕밑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젠 온전한 벽돌 건물의 교실에서 공부할 날을 상상만 해도 행복해 집니다. 아무 연고없이부족한 종을 신뢰하고 후원해 주시는 일본인 성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3. 봄볼리 레인보우 학교 예배당이 건축되고 있습니다.
 봄볼리 초등학교는 그동안 봄볼리 교회에서 채플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건물이 작다보니 예배시간에는 아이들이 좁은공간에서 땀흘리며 예배드리는 모습이 안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주일날에는 예배당에 앉을 공간이 없어 밖에서 예배드리는 학생들이 상당했습니다. 이런 소식을 들은 안산 섬기는 교회(김종수 목사 시무)에서 한 성도가 채플실 건축을 위해 1500만원을 헌금해 주셨습니다. 현재 60평 면적의 바닥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달후면 아름다운 예배당이 세워질것입니다. 이곳에서 학생들이 믿음으로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4.챠냔산데 교회 건축(마고렛 목회자 시무)
 카눙구 노회의 챠냔산데 교회 건축이 시작 되었습니다. 서울 광염교회에서 저희 교단에 짓는 8번째 교회입니다. 마고렛 전도사에 의해 개척되어 그동안 현지인 가정의 방 한칸을 세내 예배를 드리고 있었는데 서울 광염교회에서 연락이와 교회 건축할 곳을 알려달라고 하여 마침 교단에 건축후보지로 올라와 있던 챠냔산데 교회를 소개해 주었고 서울 광염교회에서 흔쾌히 허락하여 건축헌금을 보내 주셨습니다. 교회는 건축할 곳을 위해 기도하던중 마을의 작은 언덕의 중턱에 교회 건축할만한 땅이 나와 교인들이 헌금하여 땅을 마련했습니다. 이미 벽돌까지 마련하였는데 우기철이라 우기가 멎는대로 공사가 진행될 것입니다. 건축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건축된 교회를 통해 교회가 더욱 부흥되는 역사가 일어 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혜민이의 방학 생활
혜민이가 스페인에서의 대학 1학년 생활이 끝났습니다. 3개월 보름이나 하는 방학기간동안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비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해서 한국으로 보냈습니다. 건축을 공부하기에 아파트 공사현장을 체험하는 것도 좋겠다 싶어 아파트 공사장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막노동을 안해본 내가 그 일이 얼마나 힘들지는 모르지만 젊은 시절 해볼만한 경험이겠다 싶어 소개는 했지만 아빠로서 마음이 짠합니다. 이 경험으로 어렵게 고생하는 사람들의 삶도 이해하고 건축현장의 실재의 모습도 볼 수 있다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건강하게 방학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이 주께로부터 나고 주로 말미암고 주께로 돌아감을 믿습니다.

기도제목
1. 부볼볼리 초등학교 채플실 건축이 잘 마무리 되어지도록
2. 연이어 건축되는 챠냔산데 교회 나미렘베교회, 키장기 교회, 키시타 초등학교 건축을 위해
3. 7월 마지막 주에 있는 교단 목회자 부부 컨퍼런스를 위해
4. 7월 2일 졸업하는 혜림이의 진로를 위해
5. 혜민이가 방학생활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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