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축소식

  • 관리자
  • 조회 7085
  • C국1
  • 2016.10.06 16:18
훈춘소식 10월
어제(10/22) 이곳에는 벌써 첫눈이 내렸고, 아침 기온도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작년에 한번 겪어 본 추위이기에 이젠 별로 두렵지가 않습니다. 이번에 이사 온 집도 지난번 집보다 따뜻해서 감사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이곳에 온지 1년이 되어 거류증을 다시 연장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손모아 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연기가 잘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 일상생활이나, 아이들의 학업, 비즈니스 등 이제 많은 부분들이 익숙해져서 저희가 한국 사람인지 잘 모르는 중국인들이 많습니다.^^
지난주에는 저희 직원들이 북한 라진과 선봉에 풍력발전기와 태양광 발전기를 3세트 세우고 왔습니다. 그리고 해안가 평화목장에 풍력발전기를 1대를 세워드렸습니다. 또한 땅이 얼기 전에 훈춘의 한 지역에도 1.2kw짜리 풍력발전기를 한 대 더 세워주려고 합니다.
강 건너 땅을 돕겠다고 들어가서 어렵게 공장, 목장, 사업장을 꾸려가는 귀한 동업자들이 그 동안 전기가 없어서 너무나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이런 사업으로 들어올 때 ‘왜 하필 잘 알지도 못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인가?’ 생각했는데 이렇게 그들을 도울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다만 기술과 물질 부족으로 인해 더 돕지 못함에 안타까울 뿐입니다.
지난 주일과 오늘은 우리의 물질을 나누어 줄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곳 CH에서 중국내륙으로 파견된 한 가정이 아무런 물질적 지원도 없이 가서 집도 못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윗분이 감동을 주셔서 우리가 가진 물질을 조금 보내주었습니다. 또한 시골마을의 작은 CH리더가 너무 생활이 어려워 섬김을 내려놓고 한국에 돈 벌러 가겠다는 소식을 듣고 감동 주심을 따라 적은 물질이지만 전달하고 위로해 드렸습니다.
이곳 상황은 이렇게 기본적인 생활비와도 씨름해야할 정도로 어려운 가운데 있습니다. 저희도 4역 초기에 그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윗분께서 감동을 주셨을 때 순종했는데, 그 기쁨이 얼마나 크고 감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11월이 지나면 이곳도 한국의 대선처럼 큰 교체가 일어납니다. 그 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우리에게 유리할지, 불리할지 모르지만 분명한 건 저희를 보내주신 분이 할 일도 주시리라는 것입니다. 제자 트레이닝하려는 대상자는 여럿 점찍어 두었습니다. 곧 좋은 기회가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이곳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누구든지 붙여주시는 분들을 섬기고, 기회 주실 때 내가 가진 것(지식, 물질)을 나누며 사는 것이 곧 선한 영향력이고 나라확장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4역에 대한 급한 마음을 다 내려놓았더니 윗분께서 알아서 사람들을 붙여주십니다.
이 일에 함께 마음을 모으시는 분들은 이곳에 있든지 한국에 있든지 모두 한 동업자들입니다.   파이팅!! 훈춘에서 변방가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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