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철,정영란,주은,주희의 고비 사랑 소식 - 2006.9.20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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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 2016.10.06 17:42
"내가 주의 인자하심을 기뻐하며 즐거워 할 것은 주께서 나의 곤란을 감찰하사 환난 중에 있는 내 영혼을 아셨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음이니이다." (시편 31:7~8)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먼저 너무 오랫동안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 한것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약10개월의 안식년을 마치고, 저희 부부는 6월 27일 몽골에 입국하였습니다. 변함없이 사랑의 기도와 후원을 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면서 소식을 드리고자 합니다..

* 제 2기 사역을 시작하면서.
사랑하는 주은이와 주희를 필리핀 한국 아카데미 학교에 두고 몽골로 향하는 저희 부부의 마음은 사역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때 샌샨드에 도착해서 아침 묵상 시간에 주신 말씀이 바로 시편 31편7-8절의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동고비의 광활한 곳에 홀로 있는 우리의형편과 처지를 아시고 감찰하고 계신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선교를 위하여 수고하는 우리 모두의 형편과 처지를 아시고 보고 계십니다.

* 안식년 중의 아르샨드 선교교회는..
저희 부부가 없는 사이에도 하나님께서는 저희 교회를 잘 돌보고 계셨습니다. SIM의 김은호 목사님이 한달에 한두번 정도 계속 방문하여 섬겨주셨고, GMS의 여러 목사님들이 교대로 방문하며 관심을 가져 주셨습니다. 감사를 드리고요, 무엇보다도 저희들에게 위로가 되었던 것을 저희들이 시작했던 아침, 저녁7시 기도회가 비록 소수지만 계속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네리후 할머니(74세), 체르마 할머니(64세), 체르마 아주머니(45세) 세분이 찬송을 부르고, 신양성경CD를 듣고, 기도를 계속 해오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왔을 때는 신약 성경을 세번째로 누가복음을 읽고 계셨습니다. 이분들의 믿음도 많이 성장한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 제2기 사역에 날개를 달다..
이번에 저희 신현교회에서 2기 사역을 시작하면서 좋은 지프차를 사주셨습니다. 모래땅과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튼튼한 4륜 구동의 일제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강창무, 양성수 장로님과 이호술, 이영봉, 김명식 집사님께서 9월 4일에 방문해 주셨고, 5일에 지프차를 타고 샌샨드로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약440KM거리를 8시간이 경과하여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헌금에 참여해 주신 모든 신현교회 성도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차를 타고 지방으로 다니게 될 경우가 많은데, 특벽히 안전하게 고장나지 않고 잘 다닐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곳은 한국과는 달리 마을을 벗어나서 허허벌판을 다니다보면 차를 한두 대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 선교센타 건립을 위하여
이번에 저희 신현교회에서 방문하신 이유 중의 하나는 차량기증뿐만아니라 60주년 기념교회를 샌샨드에 건축하기 위하여 답사 차 방문하신 것입니다. 내년 3월에 기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앞으로 땅 문제를 비롯해서 건축에 관계된 여러가지처리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일단 동장으로부터 현재 교회 건물 주위의 800여평의 땅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선교 센타는 예배당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을 도서관, 한국어 및 영어 교실, 컴퓨터교실, 실내 체육관 등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건축 설계도를 제출하여 샌샨드 시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이 모든 일들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 주일학교를 시작하면서..
이번 9월 16일 토요일 오후2시에 어린이들을 위한 에배와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선교사가 교사 교육과 설교를 담당하면서 인도하고 있는데, 첫 날에는 교사와 아이들 모두 30명이 모였습니다. 예배 중간에 한 아저씨가 들어와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데려놓고 지금 무엇을 하는거냐고 하면서 소란을 피우고 나가긴 했지만 그래도 은혜가운데 마치게 되었습니다.

* 새항돌란 교회 개척을 위하여..
저희의 일차적인 교회 개척 예정지는 새항돌란입니다. 이곳은 샌샨드에서 서쪽으로 10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인데, 인구는 약1.300명 정도 살고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비포장도로로 약 2시간 30분 정도 가는 곳인데 정기적인 교통수단이 없기 때문에 그만큼 복음의 문도 닫혀 있었습니다. 아직 성도가 한명도 없지만 앞으로 복음화 될 것을 기대합니다. 먼저 신현교회에서 기증한 컴퓨터와 화곡동교회에서 기증한 칠판을 전달하면서 접촉점을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신현교회와 화곡동교회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 여러가지 감사한 제목들
1. 신현교회 김정은 집사님 가정이 8월 4일~11일 까지 샌샨드를 방문해 주셨고, 함게 새항돌란을 다녀왔습니다. 특히 컴퓨터를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 9월 2일에 신현교회와 화곡동교회에서 보내온 컴퓨터와 칠판이 샌샨드에 도착했습니다. 감사를 드리면서 고비 복음화에 귀하게 사용될 것으로 믿습니다.
3. SIM 말레이시아에서 이 호 신학교 학장님을 비롯한 네 분의 손님이 8월 19일~23일에 오셔서 교회에서 신앙 세미나를 가졌는데 교인들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 저희들의 기도 제목은..
1. 아르샨드 선교교회의 주일학교 활성화와 청년부 모임의 시작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2. 한국어 수업을 통해서 예배된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올 수 있도록.
3. 새항돌란의 교회 개척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4. 몽골인 사역자가 필요합니다. 잘 준비된 신실한 사역자를 주시도록.
5. 주은이와 주희가 늘 영육간에 강건하고, 학교 생활이 행복하도록 기도바랍니다.

                                                                                     몽골의 푸른 고비를 기대하면서..
                                                                                                 채희철, 정영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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