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온 선교편지-2006.04

  • 관리자
  • 조회 3317
  • 인도
  • 2016.10.06 20:47
구리야를 소개하며 인도에서 문안 인사 드립니다.
 
남편에게 얻어 맞아서 온몸에 멍이들고 코뼈가 부러진 그녀를 방문하게 된 것은 그녀의 어머니가 우리집 도우미 아줌마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원래 이야기는 화장실에서 넘어져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다고 했는데 이야기가 수상해서 슬럼가에 있는 초라한 그녀집을 방문해보니, 한눈에 남편에게 얻어맞은 흔적이 분명했습니다. 눈이 부어 멍들고, 목이 조셔서 상처가 나고 물조차 삼키지 못하는 그녀 옆에 이제 막 11개월이 된 아들이 젖을 먹으려고 엄마의 품을 파고들고, 사고가 나서 걷지 못하는 친정 아버지는 눈에 눈물을 글썽거리며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병원에 데려가 의사를 만나니 경찰에 남편을 고소하겠냐는 질문부터합니다. 아이가 있으니 한번 더 기회를주겠다고 합니다. 이런일은 19살난 구리야를 비롯해 가난하고 힘없는 모슬림 여인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일들입니다. 그러다가 그 여인들이 죽고나면 남편은 다시 장가를들고, 여자들에게는 이혼의 권리조차 없습니다. 부처진 코뼈 수술을 하고 회복 중인 그녀에게 복음을 전하고 함께 기도하며 가까와졌습니다. 비록 가난하지만 자존심이 있고 정직한 구리야가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의 인도 생활은 더 적응되고 언어도 많이 진보되어 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많은 현지 친구들을 사귀고 뱅갈어도 배우는 등 잘 지내고 있습니다. 예희도 심장 판막증이 있지만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건강합니다. 모든 분들의기도 덕분이라고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스티분 선교사님과 저는 복음을 나눌 수 있는 문들이 열리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물론 열매들을 우리가 원하는 만큼 볼 수는 없지만 시를 뿌리는 마음으로 인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압둘형제는 지속적으로 저희 집에 와서 말씀을 공부하고 있고 고향에 가서는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할머니, 고모, 동생이 방문애서 저희집에서 부활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이번 부활절은 저희들에게 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것을 믿지 않는 모슬림 개종자들과 주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돌아 가시고 3일만에 부활하셨다는 말씀을 그들과 나눌 수 있엇고 그들이 그것들은 믿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소힐라는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15살 된 아들이 갑자기 저혈압으로 쓰러져서 놀라게 되었고 자신도 눈 수술 후 휴우증으로 얼굴이 붇고 무릎이 아파서 걷는데 많은 어려움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복음에 대해서는 이 어려운 시간들을 통해 많이 열려있습니다. 다행이 그분이 어려울 때 함게 곁에서 기도하며 힘을 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적으로 이자매님이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지난번에 나눈 자히르 형제의 누님께서 오늘 결혼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주례를 하시는 분이 저희가 제자훈련하고 있는 이슬람 지도자, 학자, 뱅갈리 '코란'을 번역하신 몰라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자히르의 가족들이 이 몰라나를 통해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몰라나께서 자기가 믿는 에수님을 나눌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저희 팀 자매를 통해 '라일라'라는 자매님을 소개 받았습니다. 이곳을 다녀간 여러 자매들이 8일동안 그분에게 복음을 전해 왔지만 아직까지 영접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제 제 차례가 되어서 자매들이 없는 동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만남은 아주 좋았습니다. 하나님을 사랑라고 기도하는 정성은 그 누구보다도 극진 했습니다. 이분에게 예수님에 대해서 전할 수 있도록 제게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성령님께서 우리의 만남 가운데 함께 하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스티븐 선교사님은 무쉬다바드 자마트에 가서 믿는 자들을 위한 특별세미나를 하고 왔습니다. 이 곳 자마트에는 많은 기적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쉬르 목사님께서 저희가 나눈대로 성미를 가르키더니 이제는 성도들이 성미를 하고 십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하나님께 드리는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며 축복인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늘 받는것에 익숙한 이들에게 주는 것을 아주 새로운 도전화 경험입니다. 이것들이 막히지 않고 계속 흘러 갈 수 있도록 그리하여 교회가 자립하고 그곳에서 자체 선교사가 나와 그들을 후원하는 단계에 까지 이르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난 몇일 동안 저희가 태국에 비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가진 10년, 5년(분순)짜리 관광비자는 6개월마다 인도를 떠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가 그곳에 간 동안 저희 언니와 동생, 조카가 한국에서 와서 짧은 시간이지만 오랫만에 얼굴을 보게 되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집에서 가져온 귀한 한국음식도 즐길 수 있었고 아이들이 사촌하고 만나 모래성도 쌓고 물놀이도 하면서 너무도 좋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우리의 육적인 필요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필요까지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저희 팀과 이곳에서 사역하시는 분들이 6,7월 기간동안 각자의 나라로 돌아갑니다. 이곳을 저희 가족만이 남아 지키게 되는데 저희가 기쁨을 파수꾼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언어를 하는 만큼 사역을 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계속적으로 언어를 배우는데 게으리지 않고 말이 통하는 정도에서 머물지 않고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저희집에서 지금 믿는자들과 함께 자마트를(가정교회)시작하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시간과 방법에 있어서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인도의 무더위는 4월에서부터 시작입니다. 이 더위 가운데 저희 가족과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말레리아와 장티프스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을 위해서 기도 부탁 드립니다.
5. 믿는자들의 믿음이 더 성장 하도록, 그들이 기도와 말씀을 읽는 가운데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 개인과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이 함께 하고 어려움 가운데 계신 분들에게는 주님의 소망과 위로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항상 기도와 물질로 저희와 함께 이 사명을 감당 하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가 받는 축복과 이곳에서 경험하는 기쁨들은 여러분들의 거룩하고 보이지 않는 헌신때문인 것을 고백 드립니다.
사랑을 드립니다.
 
캘커타에서
분순,스티븐,예희,예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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